재외동포 700만 시대 다시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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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9-06 11:02본문
재외동포 수가 다시 700만명을 넘어섰다.
8월 29일 외교통상부가 발간한 ‘2011년 재외동포현황’ 책자에 따르면, 재외동포 수는 726만8,771명으로 2009년 682만2,606명보다 6.54%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체류한 동포 수를 비교해 보면 중국에 가장 많은 270만4,994명의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보다 50만 이상 많은 수치. 중국 다음으로 미국 217만 6,998명, 일본 90만 4,806명, 독립국가연합 53만 5,67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재외동포 선거권을 가진 인구는 전체의 39% 수준인 279만 9,624명으로 파악된다. 또한 전체의 61%에 달하는 447만 2,747명은 거주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 인구는 1971년 70만명선에서 76년과 86년에 각각 100만명과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2007년에는 704만4,716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9년 682만2,606명으로 한 차례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2009년에는 한국으로의 노무 진출(약 38만명) 등으로 동북 3성의 조선족 인구가 줄어들었고, 중국 내 한국기업들의 이주가 컸기 때문이다.
한편 재외동포현황 책자의 통계자료는 각 나라 공관별 재외동포현황을 취합, 정리한 것으로서 주재국의 인구 관련 통계자로, 한인회 등 동포단체 조사자료, 재외국민등록부 등 공관의 민원 처리기록, 직접조사 등을 근거로 산출한 추산 치이다.
외교통상부는 “본 책자는 외국에 거주 또는 체류하는 재외동포 및 재외국민의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수립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격년에 한 번씩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