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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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20 10:03본문
"지금도 야만한 언문(한글)을 쓰고 있는 후레자식이 있다!
언문이란? 점과 동그라미와 작대기로 이루어진 야만스런 글자이다. 네놈들 조상들은 이 야만한 글자를 써온 것이다. 이제 네놈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 일본제국의 글자인 '가나'만을 써야 한다. 알겠는가! 이 쓰레기 같은 놈들아!"
이 이야기는 1941년 일제시대 전주 북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글학자 백정기 선생님이 겪었던 민족적 모욕이요 치욕적인 한글에 관한 이야기의 한 토막이다. 그 당시 담임 선생이었던 노다라는 일본인 교사가 한국인 학생이 한글로 쓴 엽서 한 장을 손에 들고 들어와서 외쳐댔던 이야기를 전한 내용이다.
최근 한글학자들의 연구발표 자료에 의하면 그 일본인 교사가 말했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일본 글자인 '가나'의 소리 표현 능력은 고작 300가지 정도이고 중국 한자도 400가지 정도인데 한글의 소리 표현능력은 놀랍게도 무려 1만2,000종류에 이른다고 하니 믿을 수 없는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금년도 10월 9일은 한글 반포 565년째를 맞는 날이다. 세계의 많은 민족들이 자기의 언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문자를 만들려고 노력하였으나 한글과 같이 일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이 이미 존재한 문자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고 독창적으로 새 문자를 만들어 한 국가의 공용문자로 사용하게 한 것은 세계역사상 그 유례가 없고 더욱이 새 문자에 대한 해설을 책으로 출판한 일 또한 유례가 없는 역사적인 일인 것이다.
한글은 본래 훈민정음 즉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이름으로 세종대왕이 서기 1443년 (세종 25년) 음력 12월에 만들어 1446년 (세종 28년) 음력 9월 상순에 공포한 한민족의 공식표기 문자이다. 훈민정음 곧 한글은 당시 집현전 학자들도 훈민정음 제작에 참여 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남아있는 기록에는 모두 세종대왕이 친히 만들었다고 되어있을 뿐 집현전 학자가 제작에 참여 했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첫째 아들 문종과 둘째 딸 정의공주가 도왔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훈민정음 원본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재까지 단 한 권밖에 전해진 것이 없다. 표지 2장에 본체 3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래 한문 (해례본/원본)으로 되어 있는데 세조5년 간행된 <월인석보>에는 훈민정음의 어제서문과 예의 부분이 한글로 번역되어 <세종어제 훈민정음> 으로 합본되어 있다. 이것을 통상 <언해본>이라 한다. 가로 20cm 세로 32.3cm 크기이며, 대한민국 국보 70호로 지정되어 지금 간송 미술관에 보존되어 있다.
이 책은 한글의 창제원리를 설명하고 있으며 중세 한국어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언해본에서는 현재의 한글에서 쓰이지 않는 방점 이라던지 어두자음군 등이 나타나나 모음조화, 원순모음화, 두음법칙 등은 적용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445년 (세종 27년) 4월에 훈민정음을 처음으로 사용하여 악장인 용비어천가를 편찬하고 1447년 (세종 29년) 5월에 간행하였다. 목판본 10권 5책 모두 125장에 달하는 서사시로서 한글로 엮어진 책으로는 최초의 것이 된다. 세종은 어리석은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세종실록) 삼강행실도를 훈민정음으로 번역하도록 했으며, 훈민정음이 반포된 뒤에는 일부 관리를 뽑을 때 훈민정음을 시험하도록 하였다. 그 뒤로 계속 민간은 물론 조정의 일부 문서에서 훈민정음을 써왔다.
처음에 훈민정음으로 반포된 한글은 조선시대에는 '언문', '반절' 혹은 '암클'이라고 낮추어 불리기도 하였으나 1894년 고종은 갑오개혁을 통해 모든 법률칙령을 '국문을 본으로 삼는다'고 하면서 국문으로 불리게 되었고 1913년경에 주시경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쓰기 시작한 후 지금은 한글로 불린다. 북한에서는 조선 글이라고 한다.
한글은 반포 당시부터 지배계급으로부터 배척당하고 무시당했으며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한반도 지배하의 한국문하 말살정책으로 우리민족이 우리말 우리글까지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으나 1908년 국어연구학회라는 아름으로 시작된 한글학회 애국한글학자들의 끊임없는 한글 발전연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방을 맞아 우리말 우리글을 되찾게 된 한글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진보된 문자로 인정 받게 되었다. 한글이 공식적인 나라글자로 되기까지 무려 451년이라는 세월이 흘렸던 것이다.
유네스코 조사자료에 의하면 2000년 현재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 수는 6912 종류에 달하는데 이중 문자가 없는 소수 민족수가 무려 6,6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민족은 세계에서도 가장 우수하고 발전된 문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다행한 일인가!
지금까지 한국어와 한글에 관한 세계 저명한 언어학자들의 연구발표와 세계 중요기관들의 공식적인 반응을 간추려 보며 한국어와 한글이 얼마나 우수한 가치를 지닌 것인지 가늠해 보고자 한다.
1997년 국제연합 유네스코 국제교육 과학문화기구는 훈민정음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보물로 인정하고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지정 하였다.
2007년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 43차 유엔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 (WIPO)에서는 한국어를 국제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의 국제 공개어로 채택하였다.
1989년 유네스코는 국제적으로 문명퇴치에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상으로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하였으며 문자 없는 소수민족 6,600개의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Babel Project라는 것을 추진 하였는데 그 첫째 문자로 한글을 그들에게 가르칠 것을 제안하였다.
1996년 10울 프랑스 언어학자 학술회의가 열렸는데 '한국어를 세계의 공용어로 하자'라는 의제를 정하고 열띈 토의를 진행하였다.
언어연구학의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OXFORD대학에서 지구상 모든 문자를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비교 평가를 가졌는데 한글이 모든 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문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2009년 서울대 이호영 교수는 문자 없는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 부족에게 한글로 현지어를 표기할 수 있는 교과서를 편찬 보급하였다. 이호영 교수는 런던 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언어학자 제어드 다이어먼드 교수는 과학잡지 <디스카버리>지에 기고한 글에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이기 때문에 남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문맹자가 적다'라고 격찬하였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한국학 박사 삿세교수는 서양이 20세기 들어서야 비로서 완성한 음운학 이론을 한국의 세종은 5세기나 앞서서 체계화 하였다 전통철학과 과학이론이 결합된 세계최고의 문자가 한글이다. 한글의 창제원리와 그 조직성과 과학성과 철학성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라고 하였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라이샤워 교수는 '한글은 오늘날 존재하고 있는 문자 중 가장 과학적인 체계를 가진 문자이다'라고 하였다.
네델란드 라이센대학 언어학교수인 포스박사는 '세종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벧을 발명 하였다' 영국의 언어학자 샘슨교수는 '한글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이다.' 일본의 여택대 총장인 우메다 히로유키박사는 '한글의 우수성을 실증을 들어 일일이 설명하였다.
미국 시카고대 언어학과 메콜리 교수는 1966년 언어학회지 '랭귀지'에서 '한글은 혀, 성대 등 목소리를 내는데 관여하는 발음기관을 정밀히 분석해 만들어진 알파벧으로 소리의 음성적 특징을 시각화 하는데 뛰어나다'고 설명하였다. 또 그는 한국인이 1440년대에 이룬 업적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그는 20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대학에서 학생들과 한글날 기념식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세계적인 역사 다큐멘타리 작가인 존맨은 저서 'Alpha Beta'에서 한글은 지구상 모든 언어가 꿈꾸는 알파벹'아라 격찬했다. 미국 메린랜드대학 언어학자 램지교수는 '한글이 그토록 중요한 것은 다른 알파벹이 수백년동안 수 많은 민족의 손을 거치면서 서서히 변형 개량되어 온 것인데 반해 한글은 발명된 문자이기 때문이다. 한글은 세계적인 최고의 발명품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펄벅여사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단순한 글자이다. 24개의 부호가 조합 할 때 인간의 목청에서 나오는 어떠한 소리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한국의 레오나르드 다빈치라고 할 수 있다.'
Homer B, Hulbert 박사는 1892년 소미소니언 협회 연례보고서에 '대중언어의 매개체로서 한글은 영어보다 훨씬 우수하다.' 컬럼비아대학 동양사학과 레드야드교수는 '한글은 문자언어학적으로 지극히 사치스러울 정도로 뛰어나고 독특하다.' 카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대학 라스킹교수는 '한글은 600년 전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자의 탄생이다. 조형 음성학적으로 과학과 철학을 담은 문자이다.'
지금까지 한글이 처한 과거와 현재의 위상들을 객관적 관점에서 살펴 보았다. 한글의 미래상은 어떠할까?
우리는 지금 날마다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다시 말해 세상은 이제 컴퓨터시대가 되었다. 인류는 의사전달을 위해 네 번에 걸친 정보혁명을 거쳐 발전 하였다고 한다. 첫 번째는 몸짓이나 소리에 약속된 의미를 부여하여 의사를 전달한 것이고 두 번째는 각종 부화나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하기 시작한 것을 말 할 수 있으며 세 번째는 금속활자를 발명하여(우리나라가 독일의 구뗀베르크 보다 약 200년 앞서 발명) 대량으로 책을 간행한 일이고 네 번째로 컴퓨터의 발명을 들 수 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시대에 한글의 위치는 어떠할까? 한글의 가치는 놀랍게도 작금 정보화 시대를 맞아 더욱 빛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65년 전에 창제된 한글이 IT시대에 이렇게 적합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휴대폰에서 쪽글 (문자메시지)을 보내는 것이 세계 어느 나라 문자보다도 빨리 입력이 되는 것이 한글이다. 중국이나 일본어는 영문자로 소리 값을 입력하여 나타나는 여러 글자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하니 우리가 한자를 입력 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 된다. 영문자 입력도 시간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한글의 큰 장점은 글자와 바름이 같다는 점일 것이다. 영어 등 외국어에서는 같은 글자를 적어놓고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글자와 발음을 각각 익혀야 하지만 한글은 외국인이라도 닿소리와 홀소리 값만 익히면 발음하는 법을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정인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서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 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우치고 어리석은 자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고 하였다. 바람소리, 학의 울음소리, 닭 우는소리, 개 짖는 소리일지라도 모두 이 글자를 가지고 적을 수가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한글은 배우기 쉽고 쓰기 쉬워 '아침글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영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한글을 세계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이미 세계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다. 한글로서 나타내지 못 할 소리가 없어 첨단 정보화시대가 된 현재와 미래에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함은 날로 더욱 빛나고 빛날 것이다.
한글의 문자와 소리의 일치성은 음성인식 율이 높아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유비쿼터스시대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 할 것이며 키 보드와 휴대폰 문자 입력속도 또한 어떤 문자 보다도 빠르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및 휴대폰 보급 율이 세계 1위라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고 세종대왕께서 발명하신 한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것이다.
또한 특기 할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시각장애인은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은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한글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이는 한글과 영어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어를 쓰는 세계인의 시각장애자들에게 한글을 이용해 손쉽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한글 배우기 게임기와 시각장애인들이 어렵잖게 정확한 스펠링을 써 내려가는 것을 보면 비 장애인들도 분발하여 한글을 배울 것이다.
세계는 점점 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IT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할 수록 한글의 위상과 영향력은 더욱 높아져 갈 것이다.
한민족의 위대한 유산, 모든 언어 학자들이 칭송하는 인류최고의 문자 한글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어 지구촌 어디에서도 우리말과 글로 자유로이 대화하는 한국어 세계화의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또한 확신 하는 바이다.
언문이란? 점과 동그라미와 작대기로 이루어진 야만스런 글자이다. 네놈들 조상들은 이 야만한 글자를 써온 것이다. 이제 네놈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대 일본제국의 글자인 '가나'만을 써야 한다. 알겠는가! 이 쓰레기 같은 놈들아!"
이 이야기는 1941년 일제시대 전주 북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글학자 백정기 선생님이 겪었던 민족적 모욕이요 치욕적인 한글에 관한 이야기의 한 토막이다. 그 당시 담임 선생이었던 노다라는 일본인 교사가 한국인 학생이 한글로 쓴 엽서 한 장을 손에 들고 들어와서 외쳐댔던 이야기를 전한 내용이다.
최근 한글학자들의 연구발표 자료에 의하면 그 일본인 교사가 말했던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일본 글자인 '가나'의 소리 표현 능력은 고작 300가지 정도이고 중국 한자도 400가지 정도인데 한글의 소리 표현능력은 놀랍게도 무려 1만2,000종류에 이른다고 하니 믿을 수 없는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금년도 10월 9일은 한글 반포 565년째를 맞는 날이다. 세계의 많은 민족들이 자기의 언어를 표기하기 위하여 문자를 만들려고 노력하였으나 한글과 같이 일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이 이미 존재한 문자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고 독창적으로 새 문자를 만들어 한 국가의 공용문자로 사용하게 한 것은 세계역사상 그 유례가 없고 더욱이 새 문자에 대한 해설을 책으로 출판한 일 또한 유례가 없는 역사적인 일인 것이다.
한글은 본래 훈민정음 즉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이름으로 세종대왕이 서기 1443년 (세종 25년) 음력 12월에 만들어 1446년 (세종 28년) 음력 9월 상순에 공포한 한민족의 공식표기 문자이다. 훈민정음 곧 한글은 당시 집현전 학자들도 훈민정음 제작에 참여 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남아있는 기록에는 모두 세종대왕이 친히 만들었다고 되어있을 뿐 집현전 학자가 제작에 참여 했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첫째 아들 문종과 둘째 딸 정의공주가 도왔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훈민정음 원본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재까지 단 한 권밖에 전해진 것이 없다. 표지 2장에 본체 3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래 한문 (해례본/원본)으로 되어 있는데 세조5년 간행된 <월인석보>에는 훈민정음의 어제서문과 예의 부분이 한글로 번역되어 <세종어제 훈민정음> 으로 합본되어 있다. 이것을 통상 <언해본>이라 한다. 가로 20cm 세로 32.3cm 크기이며, 대한민국 국보 70호로 지정되어 지금 간송 미술관에 보존되어 있다.
이 책은 한글의 창제원리를 설명하고 있으며 중세 한국어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언해본에서는 현재의 한글에서 쓰이지 않는 방점 이라던지 어두자음군 등이 나타나나 모음조화, 원순모음화, 두음법칙 등은 적용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445년 (세종 27년) 4월에 훈민정음을 처음으로 사용하여 악장인 용비어천가를 편찬하고 1447년 (세종 29년) 5월에 간행하였다. 목판본 10권 5책 모두 125장에 달하는 서사시로서 한글로 엮어진 책으로는 최초의 것이 된다. 세종은 어리석은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세종실록) 삼강행실도를 훈민정음으로 번역하도록 했으며, 훈민정음이 반포된 뒤에는 일부 관리를 뽑을 때 훈민정음을 시험하도록 하였다. 그 뒤로 계속 민간은 물론 조정의 일부 문서에서 훈민정음을 써왔다.
처음에 훈민정음으로 반포된 한글은 조선시대에는 '언문', '반절' 혹은 '암클'이라고 낮추어 불리기도 하였으나 1894년 고종은 갑오개혁을 통해 모든 법률칙령을 '국문을 본으로 삼는다'고 하면서 국문으로 불리게 되었고 1913년경에 주시경이 '한글'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쓰기 시작한 후 지금은 한글로 불린다. 북한에서는 조선 글이라고 한다.
한글은 반포 당시부터 지배계급으로부터 배척당하고 무시당했으며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한반도 지배하의 한국문하 말살정책으로 우리민족이 우리말 우리글까지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으나 1908년 국어연구학회라는 아름으로 시작된 한글학회 애국한글학자들의 끊임없는 한글 발전연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방을 맞아 우리말 우리글을 되찾게 된 한글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진보된 문자로 인정 받게 되었다. 한글이 공식적인 나라글자로 되기까지 무려 451년이라는 세월이 흘렸던 것이다.
유네스코 조사자료에 의하면 2000년 현재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 수는 6912 종류에 달하는데 이중 문자가 없는 소수 민족수가 무려 6,6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민족은 세계에서도 가장 우수하고 발전된 문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다행한 일인가!
지금까지 한국어와 한글에 관한 세계 저명한 언어학자들의 연구발표와 세계 중요기관들의 공식적인 반응을 간추려 보며 한국어와 한글이 얼마나 우수한 가치를 지닌 것인지 가늠해 보고자 한다.
1997년 국제연합 유네스코 국제교육 과학문화기구는 훈민정음을 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보물로 인정하고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지정 하였다.
2007년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 43차 유엔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 (WIPO)에서는 한국어를 국제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의 국제 공개어로 채택하였다.
1989년 유네스코는 국제적으로 문명퇴치에 공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하는 상으로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하였으며 문자 없는 소수민족 6,600개의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Babel Project라는 것을 추진 하였는데 그 첫째 문자로 한글을 그들에게 가르칠 것을 제안하였다.
1996년 10울 프랑스 언어학자 학술회의가 열렸는데 '한국어를 세계의 공용어로 하자'라는 의제를 정하고 열띈 토의를 진행하였다.
언어연구학의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OXFORD대학에서 지구상 모든 문자를 합리성, 과학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비교 평가를 가졌는데 한글이 모든 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문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2009년 서울대 이호영 교수는 문자 없는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 부족에게 한글로 현지어를 표기할 수 있는 교과서를 편찬 보급하였다. 이호영 교수는 런던 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언어학자 제어드 다이어먼드 교수는 과학잡지 <디스카버리>지에 기고한 글에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이기 때문에 남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문맹자가 적다'라고 격찬하였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한국학 박사 삿세교수는 서양이 20세기 들어서야 비로서 완성한 음운학 이론을 한국의 세종은 5세기나 앞서서 체계화 하였다 전통철학과 과학이론이 결합된 세계최고의 문자가 한글이다. 한글의 창제원리와 그 조직성과 과학성과 철학성에 대해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라고 하였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라이샤워 교수는 '한글은 오늘날 존재하고 있는 문자 중 가장 과학적인 체계를 가진 문자이다'라고 하였다.
네델란드 라이센대학 언어학교수인 포스박사는 '세종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벧을 발명 하였다' 영국의 언어학자 샘슨교수는 '한글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이다.' 일본의 여택대 총장인 우메다 히로유키박사는 '한글의 우수성을 실증을 들어 일일이 설명하였다.
미국 시카고대 언어학과 메콜리 교수는 1966년 언어학회지 '랭귀지'에서 '한글은 혀, 성대 등 목소리를 내는데 관여하는 발음기관을 정밀히 분석해 만들어진 알파벧으로 소리의 음성적 특징을 시각화 하는데 뛰어나다'고 설명하였다. 또 그는 한국인이 1440년대에 이룬 업적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다. 그는 20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대학에서 학생들과 한글날 기념식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세계적인 역사 다큐멘타리 작가인 존맨은 저서 'Alpha Beta'에서 한글은 지구상 모든 언어가 꿈꾸는 알파벹'아라 격찬했다. 미국 메린랜드대학 언어학자 램지교수는 '한글이 그토록 중요한 것은 다른 알파벹이 수백년동안 수 많은 민족의 손을 거치면서 서서히 변형 개량되어 온 것인데 반해 한글은 발명된 문자이기 때문이다. 한글은 세계적인 최고의 발명품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펄벅여사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단순한 글자이다. 24개의 부호가 조합 할 때 인간의 목청에서 나오는 어떠한 소리도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다. 세종은 천부적 재능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한국의 레오나르드 다빈치라고 할 수 있다.'
Homer B, Hulbert 박사는 1892년 소미소니언 협회 연례보고서에 '대중언어의 매개체로서 한글은 영어보다 훨씬 우수하다.' 컬럼비아대학 동양사학과 레드야드교수는 '한글은 문자언어학적으로 지극히 사치스러울 정도로 뛰어나고 독특하다.' 카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대학 라스킹교수는 '한글은 600년 전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자의 탄생이다. 조형 음성학적으로 과학과 철학을 담은 문자이다.'
지금까지 한글이 처한 과거와 현재의 위상들을 객관적 관점에서 살펴 보았다. 한글의 미래상은 어떠할까?
우리는 지금 날마다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다시 말해 세상은 이제 컴퓨터시대가 되었다. 인류는 의사전달을 위해 네 번에 걸친 정보혁명을 거쳐 발전 하였다고 한다. 첫 번째는 몸짓이나 소리에 약속된 의미를 부여하여 의사를 전달한 것이고 두 번째는 각종 부화나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하기 시작한 것을 말 할 수 있으며 세 번째는 금속활자를 발명하여(우리나라가 독일의 구뗀베르크 보다 약 200년 앞서 발명) 대량으로 책을 간행한 일이고 네 번째로 컴퓨터의 발명을 들 수 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시대에 한글의 위치는 어떠할까? 한글의 가치는 놀랍게도 작금 정보화 시대를 맞아 더욱 빛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65년 전에 창제된 한글이 IT시대에 이렇게 적합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휴대폰에서 쪽글 (문자메시지)을 보내는 것이 세계 어느 나라 문자보다도 빨리 입력이 되는 것이 한글이다. 중국이나 일본어는 영문자로 소리 값을 입력하여 나타나는 여러 글자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처리되어야 하니 우리가 한자를 입력 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 된다. 영문자 입력도 시간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한글의 큰 장점은 글자와 바름이 같다는 점일 것이다. 영어 등 외국어에서는 같은 글자를 적어놓고 다른 소리를 내는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글자와 발음을 각각 익혀야 하지만 한글은 외국인이라도 닿소리와 홀소리 값만 익히면 발음하는 법을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정인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서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 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우치고 어리석은 자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고 하였다. 바람소리, 학의 울음소리, 닭 우는소리, 개 짖는 소리일지라도 모두 이 글자를 가지고 적을 수가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한글은 배우기 쉽고 쓰기 쉬워 '아침글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영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한글을 세계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이미 세계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다. 한글로서 나타내지 못 할 소리가 없어 첨단 정보화시대가 된 현재와 미래에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함은 날로 더욱 빛나고 빛날 것이다.
한글의 문자와 소리의 일치성은 음성인식 율이 높아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유비쿼터스시대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 할 것이며 키 보드와 휴대폰 문자 입력속도 또한 어떤 문자 보다도 빠르다.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및 휴대폰 보급 율이 세계 1위라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고 세종대왕께서 발명하신 한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것이다.
또한 특기 할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시각장애인은 거의 없지만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은 정상인과 다를 바 없이 한글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이는 한글과 영어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어를 쓰는 세계인의 시각장애자들에게 한글을 이용해 손쉽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 한글 배우기 게임기와 시각장애인들이 어렵잖게 정확한 스펠링을 써 내려가는 것을 보면 비 장애인들도 분발하여 한글을 배울 것이다.
세계는 점점 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IT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할 수록 한글의 위상과 영향력은 더욱 높아져 갈 것이다.
한민족의 위대한 유산, 모든 언어 학자들이 칭송하는 인류최고의 문자 한글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어 지구촌 어디에서도 우리말과 글로 자유로이 대화하는 한국어 세계화의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또한 확신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