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하버드대에서도 연구해볼 만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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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0-25 02:19본문
영화는 물론 K팝으로 선풍을 일으키는 나라, 한국은 하버드대에서도 연구해볼 만한 나라다. 한국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면 한국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김선주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49)이 올해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개설 30주년을 맞아 한국학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학연구소는 1981년 페어뱅크 아시아연구소 내에서 출발해 1993년 독립 연구소로 분리됐다.
하버드대 동양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김 교수는 "한국은 전쟁과 식민지를 경험한 나라이지만 그 후 50년 만에 급속히 발전하면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원조 지원국으로 격상된 나라"라며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사적으로 갖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엔 K팝과 한국 영화는 물론 자동차 전자제품 등 한국 상품들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일으킨 나라라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하버드대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한 적이 있는데 공연 시작 30분 전에 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런 한국만의 장점을 학계에 알리면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제는 한국학을 연구하고 싶어도 연구 재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연구비를 지원할 경우 경쟁률은 치열하다.
김 교수는 "연구비 신청자들의 연구 주제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학' 주제로는 연구비를 탈 가능성이 작다"며 "이대로 놔두면 한국학 연구는 물론 한국학의 발전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버드대 내 한국학 전공 교수 숫자는 턱없이 적다. 한국 역사, 문화, 언어 등을 가르치는 한국학 관련 교수는 모두 4명에 불과하다. 반면 중국학 관련 교수는 60여 명, 일본학 관련 교수는 30여 명에 달한다는 것.
김 교수가 속한 동양언어문학과 소속 교수 중 중국학과 일본학 전공자는 각각 10명 이상이다. 반면 한국학 교수는 자신을 포함해 3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하버드대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전임교수직이 처음 생긴 것도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하버드대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면서부터다.
김 교수는 자신이 미국에서 한국 역사를 전공할 때 한국학을 가르치는 곳은 하버드대를 비롯해 워싱턴대, 하와이대 등 몇 곳에 불과했다고 한다. 요즘엔 그나마 UCLA를 포함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학을 발전시키려면 젊은 학자를 더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그는 "교수 임용 이후 7~10년 사이에 정교수직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정교수직을 받는 과정에서 책과 논문을 써야 하는데 강의를 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고 전했다. 안식년을 활용해 연구를 해야 하는데 연구 재원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결국 한국학에만 초점을 맞춘 연구 재원이 많아야 미국 내 젊은 학자들이 한국학을 전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학이 해결해야 할 연구 과제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50대가 되면 퇴직해야 하고, 여성 노동인구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나라"라며 이런 문제도 한국학의 연구 과제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한국학연구소 4대 소장으로 취임한 한국학연구소 최초의 여성 소장이다.
한국학연구소는 1981년 페어뱅크 아시아연구소 내에서 출발해 1993년 독립 연구소로 분리됐다.
하버드대 동양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 역사를 가르치는 김 교수는 "한국은 전쟁과 식민지를 경험한 나라이지만 그 후 50년 만에 급속히 발전하면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원조 지원국으로 격상된 나라"라며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사적으로 갖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엔 K팝과 한국 영화는 물론 자동차 전자제품 등 한국 상품들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일으킨 나라라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하버드대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한 적이 있는데 공연 시작 30분 전에 표가 모두 매진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런 한국만의 장점을 학계에 알리면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제는 한국학을 연구하고 싶어도 연구 재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연구비를 지원할 경우 경쟁률은 치열하다.
김 교수는 "연구비 신청자들의 연구 주제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학' 주제로는 연구비를 탈 가능성이 작다"며 "이대로 놔두면 한국학 연구는 물론 한국학의 발전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버드대 내 한국학 전공 교수 숫자는 턱없이 적다. 한국 역사, 문화, 언어 등을 가르치는 한국학 관련 교수는 모두 4명에 불과하다. 반면 중국학 관련 교수는 60여 명, 일본학 관련 교수는 30여 명에 달한다는 것.
김 교수가 속한 동양언어문학과 소속 교수 중 중국학과 일본학 전공자는 각각 10명 이상이다. 반면 한국학 교수는 자신을 포함해 3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하버드대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전임교수직이 처음 생긴 것도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하버드대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면서부터다.
김 교수는 자신이 미국에서 한국 역사를 전공할 때 한국학을 가르치는 곳은 하버드대를 비롯해 워싱턴대, 하와이대 등 몇 곳에 불과했다고 한다. 요즘엔 그나마 UCLA를 포함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학을 발전시키려면 젊은 학자를 더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그는 "교수 임용 이후 7~10년 사이에 정교수직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정교수직을 받는 과정에서 책과 논문을 써야 하는데 강의를 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고 전했다. 안식년을 활용해 연구를 해야 하는데 연구 재원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결국 한국학에만 초점을 맞춘 연구 재원이 많아야 미국 내 젊은 학자들이 한국학을 전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학이 해결해야 할 연구 과제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50대가 되면 퇴직해야 하고, 여성 노동인구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나라"라며 이런 문제도 한국학의 연구 과제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한국학연구소 4대 소장으로 취임한 한국학연구소 최초의 여성 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