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의 아름다운 도전, 노무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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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28 09:55본문
연변의 지난 한해 노무송출 수입은 1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한다. 연변 노무자들의 피땀으로 벌어들인 10억달러가 지금 연변의 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것은 물론 그들 덕분에 연변의 외화 보유액은 길림성에서 1위, 전국 소수민족자치주 가운데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요즘 한족들로부터 "한국에서 돈 벌기가 쉽지 않을텐데… 당신네 조선족들은 정말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네 그려"하는 감탄까지 들려오고 있어 민족적 긍지를 느낀다.
사람들은 외국에 돈벌러 간 사람들을 어떤 시각으로 볼지는 모르나 그들이 단순히 돈벌러 갔다고만 생각하면 안된다. 물론 이들이 떠날 때에는 이악스레 돈을 벌겠다고 맹세하고 떠나지만 외국에 가 돈을 버는 과정에서 배우는 여러가지가 돈 보다도 더 귀중하고 또한 그 귀중한 경험이 고향에서는 평생 자산으로 남아 빛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21세기는 몽상의 시대고 서비스의 시대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남보다 앞서가는 세상에서 남보다 앞선 의식을 키우고 남보다 세심한 서비스 기술을 익힌 이들이 바로 연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무송출 경력자들이다.
실제로 노무송출에서 번 돈을 밑천으로 활용하여 성공한 많은 기업인들이 연변에 적지않다. 그들은 외국에서 벌어온 돈과 의식 그리고 숙련된 기술로 또 다른 창업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노무송출 경력자들은 연변의 또 다른 자원이며 시장경제의 개척자들이고 인솔자들이다. 때문에 우리는 노무경력자들에 대해 각별히 배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외에서의 노무수입 창출정도와 자국을 위한 사회적인 역할에 따라 국내의 노력모범처럼 명예 같은 것을 수여하고 경제적으로는 외국에서의 수입창출 순위에 따라 지방정부에서 경제적으로 포상을 하며 사회적으로는 이들의 창업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우리의 노무송출의 행렬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갈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떠날 것이다. 정부는 노무사업을 단순히 개개인의 이익으로 간주하지 말고 연변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해 새로운 정책과 유력한 조치를 출범시켜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