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13돌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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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1-18 10:08본문
금강산과 하남 창우동 묘소서 참배
김남권 기자 = 현대아산은 18일 금강산 관광 13주년을 맞아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했다.
김영현 관광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10명은 금강산을 찾아 고(故) 정몽헌 회장 추모비 앞에서 참배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결의를 다졌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1일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중단돼 3년 반이 가깝도록 재개되지 않고 있다.
김 본부장 등은 금강산의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나서 이날 오후 강원 고성의 동해출입국사무소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북측 관계자를 만나는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관례상 금강산 현지 북측 실무인력들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아산 측은 전했다.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과 임직원 30여명은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묘소를 찾아 헌화를 하고 참배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두 선대 회장님을 뵙고 금강산 관광이 반드시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최근 정부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만큼 남북 당국 간 회담이 조속히 이뤄져 관광재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주년 행사 때 창우동 묘소를 찾았지만 올해에는 양쪽 행사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