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동포 성공사례 책으로 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11-11-23 09:34본문
경수현 기자 = '중경샤브샤브'와 '신강양꼬치집'의 이림빈 사장, 서울대 로스쿨의 강광문 교수, 부산부경대의 예동근 교수, 엘지전자 MC연구소의 김 도 연구원, 가수 백청강...
한국에서 '코리안 드림'을 실현한 조선족 동포들의 성공 사례를 모은 '꿈을 이룬 사람들'이 출간됐다.
이 책에서 소개된 30명의 조선족 동포들은 식당 주인, 학자, 연예인 등 각계에서 모두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뒀지만 저마다 좌절과 역경의 과거를 안고 있다.
예를 들면 지린(吉林)성 출신인 이림빈 사장은 1997년 한국에 와 출근 이틀 만에 공장 프레스 기계에 오른손을 잃어 돈을 모으기는 커녕 의수를 낀 채 고향에 돌아가야 했다. 3년 뒤 그는 추가 치료를 위해 한국에 다시 왔지만 한동안 노숙까지 할 정도로 어려운 삶을 살다가 힘들게 조그만 식당을 시작했다. 그는 이제 번듯한 음식점들을 운영하면서 재한 조선족 단체인 '한마음협회'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길림신문이 올해 2월부터 반년 간 연재한 기획물을 엮은 책이다.
228쪽.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