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변, 조선족학교 지원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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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1-28 08:35본문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가 조선족 학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연변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변자치주는 2015년까지 취학을 1년 앞둔 조선족 아동의 유치원 입학률을 10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취학 1년 전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들의 관리비를 1년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또 5년 뒤 조선족의 고등학교 평균 진학률을 90%로 높이고 대학 진학률은 50%까지 올리기로 했으며 조선족 초·중학생들에 대해서는 학교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할 계획이다.
연변주는 조선족의 고등학교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금 면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조선족학교의 학생 1인당 공용 경비 기준을 다른 학교보다 50-100% 증액 지원해 조선족 전통문화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선족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정원을 30명 이하로 낮춰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조선족 교사 양성 비용을 주정부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연변을 비롯한 중국 내 조선족 학교들은 이농 등으로 학생 수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통폐합이 잇따르고 있으며 우리말을 가르치는 조선족 교사도 부족해 한족 교사가 대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