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운동' 발상지 北제강소 외국인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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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2-02 09:22본문
노재현 기자 = 북한의 대중노력동원인 `천리마운동' 발상지로 유명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가 외국 관광객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2일 중국 베이징 소재 `고려여행(Koryo Tours)'에 따르면 이 여행사는 내년에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 인근에 있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내 공장을 관광하는 상품을 출시한다.
천리마제강소는 북한이 1958년부터 생산증대를 목표로 벌였던 `천리마운동'의 출발지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 12월 이 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제2의 천리마운동'의 선봉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외국 관광객들은 천리마제강소에서 북한이 선전하는 `주체철'이 생산되는 과정을 처음으로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된다.
고려여행은 "북한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일해온 결과 관광객이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공장을 관광객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내 제강소는 원래 강선제강소로 불리던 공장을 확대한 것으로 특수강, 압연강, 탄소강, 합금강 등 다양한 강재를 생산하고 있다.
고려여행은 또 관광객들이 천리마제강소와 가까운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대안친선유리공장, 남포시 내 태권도학교와 대동강 주변의 공원 등을 방문하는 코스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여행은 지난 9월 외국인 20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평양∼남포를 여행하는 관광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