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 아프리카 첫 한인회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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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2-09 08:55본문
왕길환 기자 =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최초로 한인회관이 건립됐다.
8일 가나한인회에 따르면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제2 항구도시 테마에 건평 450평 규모의 한인회관이 착공 22개월만에 완공돼 오는 17일 개관식을 갖는다.
단층으로 지어진 한인회관에는 회의실, 도서실, 공연장, 농구장, 태권도장 외에 전시실을 갖춰 가나에 수출되는 한국 상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7천600평에 달하는 부지에는 축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의 시설도 갖췄다.
임도재(59) 한인회장은 전화통화에서 "가나에 거주하는 한인 500여명의 숙원을 이뤘다"면서 "한인회관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나한인회는 1978년 설립 이후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했지만 재원 조달이 여의치 않아 별다른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건설회사 등을 운영하는 임 회장이 지난 2008년 취임하면서 70만달러를 쾌척한데 이어 다른 한인들도 십시일반으로 17만달러를 모았다. 또 재외동포재단도 15만달러를 지원하면서 2010년 2월 한인회관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한인회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