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햇볕정책·현대 없었다면 지금의 北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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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27 23:03본문
“햇볕정책·현대 없었다면 지금의 北도 없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최고위급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는 조문단에 대한 예우는 정부에 대한 태도와도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과거 정부의 햇볕정책과 현대그룹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북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 조문단을 극진히 대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문과 관련한 정부의 조치는 답례 차원의 민간 조문을 허용한 것으로 끝난 것"이라며 "조문단에 대한 예우를 가지고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방북 조문단에 어떤 대북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연락망이 갖춰져 있는 만큼 조문단을 메신저로 활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북한은 이번 방북 조문단을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12명이 개성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조문단 일행을 맞이했다. 숙소 또한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귀빈들이 묵는 백화원초대소로 정했다.
조문단 일행은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해 오후 1시부터 북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누가 주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찬과 만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단으로 남측에 왔던 김기남 당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참석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문단은 당초 27일 오전 8시 평양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문단은 26일 오후 6시20분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하고, 이 과정에서 김정은 노동당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 조문단과 김 부위원장의 대면은 상주에게 조문하는 형식으로 아주 짧은 시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과거 정부의 햇볕정책과 현대그룹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북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 조문단을 극진히 대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문과 관련한 정부의 조치는 답례 차원의 민간 조문을 허용한 것으로 끝난 것"이라며 "조문단에 대한 예우를 가지고 우리 정부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평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방북 조문단에 어떤 대북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연락망이 갖춰져 있는 만큼 조문단을 메신저로 활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북한은 이번 방북 조문단을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종혁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12명이 개성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조문단 일행을 맞이했다. 숙소 또한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귀빈들이 묵는 백화원초대소로 정했다.
조문단 일행은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해 오후 1시부터 북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누가 주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찬과 만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단으로 남측에 왔던 김기남 당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참석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조문단은 당초 27일 오전 8시 평양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문단은 26일 오후 6시20분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하고, 이 과정에서 김정은 노동당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조의를 표시했다. 조문단과 김 부위원장의 대면은 상주에게 조문하는 형식으로 아주 짧은 시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출기자 ev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