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산 7779조원 … 10년 만에 2.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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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2-29 03:44본문
건물·토지 합친 부동산이 69%
금융자산을 제외한 국내 전체 자산의 규모가 7778조6000억원(2010년 말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334조원(4.6%) 증가한 것으로 10년 전(2000년)보다 2.3배 많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국가자산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개인·기업·정부 등을 망라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비(非)금융자산(실물자산)과 내구소비재를 순자산 가치로 평가해 지난해 말 명목가격으로 작성됐다.
국가자산 총액은 토지(45.9%)와 유형고정자산(43.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두 자산은 앞선 해에 비해 각각 168조원, 110조원씩 늘어나 전체 증가액의 80.9%를 차지했다. 토지의 자산 규모를 지역별로 나누면 서울이 31.1%로 가장 컸고, 경기도(28.9%)·인천(5.6%) 순이었다. 수도권의 토지자산 금액이 전체의 65.7%를 차지한 것이다. 수도권 토지자산 비중은 10년 전보다 11.4%포인트 올랐다.
유형고정자산 가운데 건물만의 총 가치는 1812조원으로 조사됐다. 건물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가치를 계산하면 전체 국가자산의 69.2%를 차지했다. 2009년과 비교했을 때 부동산 자산은 192조원 올랐다. 내구소비재 자산에선 자동차 등 개인 수송기구(44.1%)의 규모가 가장 컸다.
최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