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종북세력'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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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28 16:14본문
스포츠서울닷컴│손화신 인턴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종북세력을 비판했다. 28일 제91차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은 더 큰 문제"라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서 변화를 요구하듯 선진국 대열에 선 대한민국에서 국내 종북주의자들도 변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아웅산 테러와 천안함 폭침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 일부가 이에 동조하는 현상을 지적했다. 2주 전 미얀마를 방문해 1983년 아웅산 국립묘지 테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분들이 누구 손에 목숨을 잃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며 "가슴이 메어왔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우리가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북한이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0만 북한 주민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것이 우리 국민 모두의 진정한 마음이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08년 10월 재향군인회와 간담회에서 '좌파 세력'이 북한 정권에 동조하면서 이념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이 정도로 직접적인 비판은 아니었다. 일부 야권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도 '종북'이라는 단어를 사용 하는 등 강한 수위의 언급을 내놓은 것은 상당히 '작심한' 발언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최근 통합진보당의 내분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적인 해석이다.
onlyhope@medi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닷컴 정치팀ptoday@media.sportsseoul.com]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이 아웅산 테러와 천안함 폭침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 일부가 이에 동조하는 현상을 지적했다. 2주 전 미얀마를 방문해 1983년 아웅산 국립묘지 테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분들이 누구 손에 목숨을 잃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다"며 "가슴이 메어왔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우리가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북한이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00만 북한 주민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것이 우리 국민 모두의 진정한 마음이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008년 10월 재향군인회와 간담회에서 '좌파 세력'이 북한 정권에 동조하면서 이념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이 정도로 직접적인 비판은 아니었다. 일부 야권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도 '종북'이라는 단어를 사용 하는 등 강한 수위의 언급을 내놓은 것은 상당히 '작심한' 발언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최근 통합진보당의 내분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적인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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