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21C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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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21 01:26본문
"중한수교20주년, 미래 10년을 말한다."
한.중21C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인터뷰
김한규 회장 프로필
김한규 회장 프로필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1940년 대구광역시 출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러시아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대구한의대학교명예보건학 명예박사
1996 제20대 총무처 장관
김영삼 대통령 (당)비서실장,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
(흑룡강신문=서울) 박백림 나춘봉 기자 = 김 회장의 '중국인연'은 지난 세기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장애인올림픽실무 부위원장을 맡은 김 회장은 1987년 초 한국측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정부관계측과 진지한 협상 끝에 세계인구 최대국을 참가시킴으로써 서울올림픽이 동서진영 간 스포츠로 화합을 이룬 사상초유의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여기에 뭇 사람의 노력과 더불어 김 회장의 독보적인 역할에도 긍정적인 평이 따랐다. 89 년, 베이징아시안게임을 앞둔 중국정부가 아시인게임, 올림픽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측에 공식자문을 초청, 김회장은 한국측의 베이징아시안게임지원단장으로 팀을 거느리고 중국을 재차 방문 한다.
다년간 중국을 부지런히 오가며 국가고위층과 각 분야 인사를 만나는 장소마다 '민간외교'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던 김한규회장. 마침 2000년 9월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11월 아셈회의 때 주룽지 총리가 국빈방문 전에 양국의 수교 친선 단체를 하나 만들면 좋겠다고 제의를 했다는 전갈이 왔다.
이에 김회장은 준비를 서둘러 차관급이상으로 전 총리, 국회의원, 전 국회의장, 전 올림픽위원장, 군장성급, 대사출신 등 56명으로 협회를 구성해 외교부에 정식 등록, 주룽지 총리가 한국 방문기간 면담을 갖고 발족식...그 뒤로 중국의 제2외교부라 할 수 있는 인민외교학회와 결연하여 이듬해부터 매년 두 나라 고위층간 교류의 활성, 각 분야의 현안문제 및 해결책 모색, 상호국익도모를 위한 차원에서 한중지도자포럼을 개최하였다.
발족이래 두 나라 교류와 협력에 지속적인 역할로 괄목의 성과를 거둔 한중교류협회는 현재 200여명 회원을 가진 초(超)정권, 초(超)정당의 '외교군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동안 김회장의 '중국 인연'은 날로 두터워지며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 국가지도자를 거의 예방하거나 면담을 가졌으며 정부 및 대학교의 초청특강, 경제문화교류, 세계 각국의 정계,재계 고위층이 운집하는 해남 보아포럼(博敖论坛)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포럼, 여러가지 결연행사로 그의 중국행은 거침없이 이어져 나갔다.
일전 "중한수교20주년, 미래10년을 말한다"특별취재팀은 명실공히 민간외교의 '특사'로서, 한중교류역사의 '산증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한규회장을 인터뷰했다.
2009년 12월 18일 중국 시진핑 국가 부주석 방한 환영조찬회에 참석하여 시 부주석과 악수하고 있는 김한규 회장/자료사진 - 김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차수가 1000번이 넘고 중국방문차수도 무려 300차가 넘는 분이라 들었다.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에서 민간외교와 민간단체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 개인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선호해 자연히 이용차수도 많았던 것 같다. 한중수교 전후를 비롯해 88년 서울올림픽 행사때부터 한중을 '실북나들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자주 오갔는데 어느새 20여년 세월이 흘렀다. 국가간의 외교는 정부 대 정부가 해결하기 힘든 부분을 민간차원에서 각 분야별 교류협력 및 이해 증진을 통해 역할을 하는 것이 관행이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관씨'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보다 민간외교와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한중21세기교류협회는 그 동안 한중 지도자포럼 등 여러 가지 영향력 있는 포럼행사를 주최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포럼행사가 중한간 교류와 협력에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 21C한중교류협회는 영어로는 21세기 한중지도자협회(21C KOREA-CHINA Leaders Society)라 부르고 있다. 이 협회는 2000년 중국의 주룽지총리의 한국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수교전후 각 분야의 지도자의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의해 2000년 10월 6일 외교부에서 정식승인을 받고 출범했다. 21C한중교류협회는 다른 타 한중단체와는 달리 중국의 중앙정부와 각 분야 정부기관과 직접 교류협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간 중국의 제2외교부라고 불리우는 중국인민외교학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11차에 걸쳐 양국지도자포럼을 진행하고, 9차에 걸친 양국 여성지도자포럼을 개최했으며 중국 국무원판공실과의 관계를 통해 4차에 걸친 양국의 고위언론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중국 공청단과 한국 차세대(30~40대) 국회의원간의 교류협력을 추진했으며, 중국 총참모부 국제전략학회와 예비역 장성들 간의 국방안보포럼도 5차에 걸쳐 개최하며 정부차원에서 하기 힘든 역할들을 해 오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양국 정부, 국민, 각 분야지도자간 이해증진 및 교류협력과 양국 정부간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에 측면적인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테면 2008년 금융 스와프문제해소 등에 관해 중국인민외교학회와 공동으로 양국 국익차원에서큰 노력을 해오기도 했다.
- 수교20년을 맞이한 중한교류는 현재 어떤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하는지, 더욱이 미래 10년의 중한교류와 협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 한중양국은 지난 20년간 외교사상 보기 드문 정도로 각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과 교류협력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20년간 양적인 교류에 치중했다면 앞으로 10년은 좀 더 질적인 측면에서 양국 국익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반도 평화적인 통일문제는 중국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한중양국관계를 보면 외교적인 측면에서 내년도 새로 출범하는 양국정부가 보다 균형있는 외교를 통해 더욱 밀접한 관계를 이뤄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행사로 주한중국대사관과 21세기 한중교류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자료사진 -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협회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 금년도 중점사업이라면 지금 까지 매년 양국 협력하에 추진하고 있는 4대 포럼과 주한 중국대사관과의 20주년 기념행사를 들수 있다. 더불어 금년은 양국 지역간 경제 및 문화교류협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중국의 주요인사들과의 교류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김회장과 한중21세기교류협회는 중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뜻 깊은 교류행사를 많이 해 오고 있는데 그 중 한국과 동북3성과의 교류에 대해 소개해 주었으면?
= 그 간 중국 각 성, 시의 초청으로 여러 가지 교류협력을 많이 해왔었는데 올해는 항일투쟁의 발상지요. 중국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동북 3성과 관련되는 경제 및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헤이룽장성의 초청으로 본인의 고향인 대구, 경북과의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지방정부지도자들과 함께 경제적 교류협력과 각 도시간의 자매결연사업추진을 위해 중국방문을 했고 이달에는 랴오닝성 정부초청으로 8월 말 경제교류측면에서 경제인들과 함께 방문행사를 할 예정이다.
- 중한수교 20년 현재 한국에는 근 50만명에 달하는 중국동포가 체류 혹은 거주해 있고, 중국에도 근 백만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거주해 있다. 이 같은 군체적인 이동과 이주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난 20년간 한중 양국의 인적교류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 온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한국내에 현재 50여만명의 중국동포가 체류하고 있고 중국에도 80여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해 있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지난해 한국의 외국인관광객 중 일본인이 33.6%를 차지한 329만명, 중국인이 22.7%를 차지한 22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한달 외국관광객수는 102만명, 금년내 관광객 1000만명을 넘어 1100만명을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약 6545만명, 금년은 78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년후에는 중국인 해외관광객 1억명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 중 지난해 한국을 선택한 중국관광객이 3.4%(약 222만명)에 불과하지만 한국 관광객 2천만시대를 앞당기는데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세계 제1관광대국 프랑스의 외국인관광객은 지난해 7950만명, 관광수입이 545억달러에 달했다. 한국이 외국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이미지를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인 시각에서 중국관광객유치를 위해 당면 특히 쇼핑몰 전문화작업이 필요하며 중국신용카드의 현지사용 및 백화점과 면세점에서의 위안화결산 등이 과제라 본다. 또한 중국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맞춤형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 이밖에 최첨단기술 체험홍보관을 운영해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의 최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경제교류도 현상태로 매년 중국경제가 7-8% 성장하면 앞으로 15년내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경우 교역량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을 잘 알아야 성공한다. 역사,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국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이해가 필수적이다. 중국의 부상과 중국의 변화발전에 잘 적응해 나아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940년 대구광역시 출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러시아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대구한의대학교명예보건학 명예박사
1996 제20대 총무처 장관
김영삼 대통령 (당)비서실장,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별위원장
(흑룡강신문=서울) 박백림 나춘봉 기자 = 김 회장의 '중국인연'은 지난 세기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장애인올림픽실무 부위원장을 맡은 김 회장은 1987년 초 한국측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정부관계측과 진지한 협상 끝에 세계인구 최대국을 참가시킴으로써 서울올림픽이 동서진영 간 스포츠로 화합을 이룬 사상초유의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여기에 뭇 사람의 노력과 더불어 김 회장의 독보적인 역할에도 긍정적인 평이 따랐다. 89 년, 베이징아시안게임을 앞둔 중국정부가 아시인게임, 올림픽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측에 공식자문을 초청, 김회장은 한국측의 베이징아시안게임지원단장으로 팀을 거느리고 중국을 재차 방문 한다.
다년간 중국을 부지런히 오가며 국가고위층과 각 분야 인사를 만나는 장소마다 '민간외교'의 선구자 역할을 해오던 김한규회장. 마침 2000년 9월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11월 아셈회의 때 주룽지 총리가 국빈방문 전에 양국의 수교 친선 단체를 하나 만들면 좋겠다고 제의를 했다는 전갈이 왔다.
이에 김회장은 준비를 서둘러 차관급이상으로 전 총리, 국회의원, 전 국회의장, 전 올림픽위원장, 군장성급, 대사출신 등 56명으로 협회를 구성해 외교부에 정식 등록, 주룽지 총리가 한국 방문기간 면담을 갖고 발족식...그 뒤로 중국의 제2외교부라 할 수 있는 인민외교학회와 결연하여 이듬해부터 매년 두 나라 고위층간 교류의 활성, 각 분야의 현안문제 및 해결책 모색, 상호국익도모를 위한 차원에서 한중지도자포럼을 개최하였다.
발족이래 두 나라 교류와 협력에 지속적인 역할로 괄목의 성과를 거둔 한중교류협회는 현재 200여명 회원을 가진 초(超)정권, 초(超)정당의 '외교군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동안 김회장의 '중국 인연'은 날로 두터워지며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중국 국가지도자를 거의 예방하거나 면담을 가졌으며 정부 및 대학교의 초청특강, 경제문화교류, 세계 각국의 정계,재계 고위층이 운집하는 해남 보아포럼(博敖论坛)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포럼, 여러가지 결연행사로 그의 중국행은 거침없이 이어져 나갔다.
일전 "중한수교20주년, 미래10년을 말한다"특별취재팀은 명실공히 민간외교의 '특사'로서, 한중교류역사의 '산증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한규회장을 인터뷰했다.
2009년 12월 18일 중국 시진핑 국가 부주석 방한 환영조찬회에 참석하여 시 부주석과 악수하고 있는 김한규 회장/자료사진 - 김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차수가 1000번이 넘고 중국방문차수도 무려 300차가 넘는 분이라 들었다.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에서 민간외교와 민간단체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
= 개인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선호해 자연히 이용차수도 많았던 것 같다. 한중수교 전후를 비롯해 88년 서울올림픽 행사때부터 한중을 '실북나들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자주 오갔는데 어느새 20여년 세월이 흘렀다. 국가간의 외교는 정부 대 정부가 해결하기 힘든 부분을 민간차원에서 각 분야별 교류협력 및 이해 증진을 통해 역할을 하는 것이 관행이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관씨'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보다 민간외교와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한중21세기교류협회는 그 동안 한중 지도자포럼 등 여러 가지 영향력 있는 포럼행사를 주최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포럼행사가 중한간 교류와 협력에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 21C한중교류협회는 영어로는 21세기 한중지도자협회(21C KOREA-CHINA Leaders Society)라 부르고 있다. 이 협회는 2000년 중국의 주룽지총리의 한국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수교전후 각 분야의 지도자의 우의 증진과 교류협력의 필요성에 의해 2000년 10월 6일 외교부에서 정식승인을 받고 출범했다. 21C한중교류협회는 다른 타 한중단체와는 달리 중국의 중앙정부와 각 분야 정부기관과 직접 교류협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그간 중국의 제2외교부라고 불리우는 중국인민외교학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11차에 걸쳐 양국지도자포럼을 진행하고, 9차에 걸친 양국 여성지도자포럼을 개최했으며 중국 국무원판공실과의 관계를 통해 4차에 걸친 양국의 고위언론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중국 공청단과 한국 차세대(30~40대) 국회의원간의 교류협력을 추진했으며, 중국 총참모부 국제전략학회와 예비역 장성들 간의 국방안보포럼도 5차에 걸쳐 개최하며 정부차원에서 하기 힘든 역할들을 해 오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양국 정부, 국민, 각 분야지도자간 이해증진 및 교류협력과 양국 정부간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에 측면적인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를테면 2008년 금융 스와프문제해소 등에 관해 중국인민외교학회와 공동으로 양국 국익차원에서큰 노력을 해오기도 했다.
- 수교20년을 맞이한 중한교류는 현재 어떤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하는지, 더욱이 미래 10년의 중한교류와 협력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 한중양국은 지난 20년간 외교사상 보기 드문 정도로 각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과 교류협력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 20년간 양적인 교류에 치중했다면 앞으로 10년은 좀 더 질적인 측면에서 양국 국익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특히 반도 평화적인 통일문제는 중국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한중양국관계를 보면 외교적인 측면에서 내년도 새로 출범하는 양국정부가 보다 균형있는 외교를 통해 더욱 밀접한 관계를 이뤄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행사로 주한중국대사관과 21세기 한중교류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자료사진 -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협회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 금년도 중점사업이라면 지금 까지 매년 양국 협력하에 추진하고 있는 4대 포럼과 주한 중국대사관과의 20주년 기념행사를 들수 있다. 더불어 금년은 양국 지역간 경제 및 문화교류협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중국의 주요인사들과의 교류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김회장과 한중21세기교류협회는 중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뜻 깊은 교류행사를 많이 해 오고 있는데 그 중 한국과 동북3성과의 교류에 대해 소개해 주었으면?
= 그 간 중국 각 성, 시의 초청으로 여러 가지 교류협력을 많이 해왔었는데 올해는 항일투쟁의 발상지요. 중국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동북 3성과 관련되는 경제 및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교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헤이룽장성의 초청으로 본인의 고향인 대구, 경북과의 경제교류협력을 위해 지방정부지도자들과 함께 경제적 교류협력과 각 도시간의 자매결연사업추진을 위해 중국방문을 했고 이달에는 랴오닝성 정부초청으로 8월 말 경제교류측면에서 경제인들과 함께 방문행사를 할 예정이다.
- 중한수교 20년 현재 한국에는 근 50만명에 달하는 중국동포가 체류 혹은 거주해 있고, 중국에도 근 백만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거주해 있다. 이 같은 군체적인 이동과 이주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지난 20년간 한중 양국의 인적교류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 온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한국내에 현재 50여만명의 중국동포가 체류하고 있고 중국에도 80여만명의 한국인이 거주해 있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지난해 한국의 외국인관광객 중 일본인이 33.6%를 차지한 329만명, 중국인이 22.7%를 차지한 22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한달 외국관광객수는 102만명, 금년내 관광객 1000만명을 넘어 1100만명을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해외여행을 떠난 관광객이 약 6545만명, 금년은 78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년후에는 중국인 해외관광객 1억명시대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 중 지난해 한국을 선택한 중국관광객이 3.4%(약 222만명)에 불과하지만 한국 관광객 2천만시대를 앞당기는데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세계 제1관광대국 프랑스의 외국인관광객은 지난해 7950만명, 관광수입이 545억달러에 달했다. 한국이 외국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이미지를 높이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다.
개인적인 시각에서 중국관광객유치를 위해 당면 특히 쇼핑몰 전문화작업이 필요하며 중국신용카드의 현지사용 및 백화점과 면세점에서의 위안화결산 등이 과제라 본다. 또한 중국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맞춤형으로 크게 개선돼야 한다. 이밖에 최첨단기술 체험홍보관을 운영해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의 최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경제교류도 현상태로 매년 중국경제가 7-8% 성장하면 앞으로 15년내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경우 교역량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중국을 잘 알아야 성공한다. 역사, 언어, 문화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중국의 변화와 발전에 대해 이해가 필수적이다. 중국의 부상과 중국의 변화발전에 잘 적응해 나아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