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는 우리민족의 역사이며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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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0-30 09:47본문
중국 연길에서 온 홍미숙 원장은 2003년 연변민족전통예절문화원을 설립한 이래 오로지 사라져가는 우리 민족의 생활예절과 전통문화를 지키는 일에만 매달리고 있는 '연변 전통문화의 지킴이'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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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에 앞서 지난 12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경제인대회에도 참석한 홍 원장은 이날 한지로 만든 색종이 개발 업체의 기업전시관 부스에서 조선족 무형문화재와 전통혼례 등에 관한 그의 열정을 끝없이 쏟아내보였다.
대회 참석차 서울에 체류하는 그는 이날도 성균관에 들러 전통문화와 생활예절에 관한 책과 자료를 한아름 안고 와서 “자료와 가르침을 구할 때마다 성균관 관장님을 비롯한 한국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아낌없이 도와 주셔서 늘 감사하다”며 “부족한 자료와 여건 때문에 솔직히 어려운 점도 많지만, 연변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예절규범을 가르치고,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전통예식을 보급할 일을 생각하면 그때마다 절로 힘이 솟는다”고 웃었다.
홍 원장은 “앞으로 연변민족전통예절문화원은 연변 조선족 사회에서 전통문화와 예절규범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이를 보급하는데 노력할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