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식 제7대 재중국한국인회장 당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2-20 08:17본문
제 7대 재중국한국인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회장 경선에서 황찬식 후보가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9월 15일 정관에 위배된 후보의 자격 문제로 3개월동안 논란과 파행을 거듭해 온 재중국한국인회 선출문제가 원만히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2시(현지 시각)부터 5시까지 중국 북경시 조양구 동사배북로 HOTEL(상동성무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회장선거는 재중국한국인회 대의원 323명 중 189명(출석인원은 194명)이 참여, 권유현·황찬식 두 후보별로 각각 20분씩 정견 발표토록 해 이를 참고하도록 했다. 이후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선관위원과 두 후보측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대의원의 이름의 첫 글자에 따라 3개 기표소 및 투표함으로 나눠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견발표에서 권유현 후보는 “재중교민, 재중동포들과 함께 30년 애환을 함께하며 살아왔다”며 “그동안 재중국한국인의 권익은 이곳이 중국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왔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재중국교민권리확보위원회와 재중국교민역량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중국 교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찬식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적으로 지역한인회와 회의를 열과 대화를 나누도록 할 것이며, 상임수석위원과 4~5개 분과를 관장하는 부회장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갖고 함께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황 후보는 대의원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재중국한국인회의 구체적인 재정계획을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밝히며 표심을 자극했다.
▲
오후 5시 5분부터 진행한 선관위의 개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전체 189명의 대의원 중에서 권유현 후보가 76표, 황찬식 후보가 113표를 얻어 결국 황 후보가 제 7대 재중국한국인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으며, 오후 6시 곧바로 개최된 총회에서 당선자로 정식 추인됐다.
황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권 후보와 저, 두 사람은 선거를 실시하기 전에 화합과 단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재중국한국인회의 모든 분들과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선에 나섰던 권유현 후보도 개표 후 황 당선자를 거듭 끌어안고 축하의 말을 건네 대의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
회장 경선과 정기총회에 이어 한 자리에서 열린 송년회를 겸한 만찬행사에서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은 “회장선거와 관련해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잡음에 대해 현임 회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새로운 한인회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당선자가 중간 과정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잘 수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황찬식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1년의 회장직을 맡게 되며, 재중국한국인회장의 정관상 임기는 1년이나 연임이 관행으로서 사실상 2년의 임기가 보장되고 있다.
한편 제7대 재중국한국인회 사무국은 새해 초 새로운 곳에 둥지를 마련해 이주할 계획이며, 신·구 회장의 이·취임식은 내달 15일쯤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박상석 기자
제 7대 재중국한국인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회장 경선에서 황찬식 후보가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9월 15일 정관에 위배된 후보의 자격 문제로 3개월동안 논란과 파행을 거듭해 온 재중국한국인회 선출문제가 원만히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2시(현지 시각)부터 5시까지 중국 북경시 조양구 동사배북로 HOTEL(상동성무호텔) 3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회장선거는 재중국한국인회 대의원 323명 중 189명(출석인원은 194명)이 참여, 권유현·황찬식 두 후보별로 각각 20분씩 정견 발표토록 해 이를 참고하도록 했다. 이후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선관위원과 두 후보측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대의원의 이름의 첫 글자에 따라 3개 기표소 및 투표함으로 나눠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견발표에서 권유현 후보는 “재중교민, 재중동포들과 함께 30년 애환을 함께하며 살아왔다”며 “그동안 재중국한국인의 권익은 이곳이 중국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왔다”며 회장에 당선되면 재중국교민권리확보위원회와 재중국교민역량강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중국 교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찬식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적으로 지역한인회와 회의를 열과 대화를 나누도록 할 것이며, 상임수석위원과 4~5개 분과를 관장하는 부회장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갖고 함께 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황 후보는 대의원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 재중국한국인회의 구체적인 재정계획을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밝히며 표심을 자극했다.
▲
오후 5시 5분부터 진행한 선관위의 개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전체 189명의 대의원 중에서 권유현 후보가 76표, 황찬식 후보가 113표를 얻어 결국 황 후보가 제 7대 재중국한국인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으며, 오후 6시 곧바로 개최된 총회에서 당선자로 정식 추인됐다.
황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권 후보와 저, 두 사람은 선거를 실시하기 전에 화합과 단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재중국한국인회의 모든 분들과 앞으로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선에 나섰던 권유현 후보도 개표 후 황 당선자를 거듭 끌어안고 축하의 말을 건네 대의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
회장 경선과 정기총회에 이어 한 자리에서 열린 송년회를 겸한 만찬행사에서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은 “회장선거와 관련해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잡음에 대해 현임 회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새로운 한인회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당선자가 중간 과정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잘 수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황찬식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1년의 회장직을 맡게 되며, 재중국한국인회장의 정관상 임기는 1년이나 연임이 관행으로서 사실상 2년의 임기가 보장되고 있다.
한편 제7대 재중국한국인회 사무국은 새해 초 새로운 곳에 둥지를 마련해 이주할 계획이며, 신·구 회장의 이·취임식은 내달 15일쯤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박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