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월부터 외국인 3G 모바일 인터넷접속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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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2-25 08:24본문
조선이 자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휴대폰 소지를 허용한데 이어 평양에 있는 외국인이 3G 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조선 유일의 국영 통신사인 고려통신공사는 3월 1일부터 평양에 있는 외국인이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로 3G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 AP통신은 "조선이 외국인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허가한 것은 올해 통신 분야에서 휴대폰 소지 허용에 이어 두번째로 정책을 조정한 것이다"며 "이번 조치로 외국인의 통신 네트워크 접속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조선은 앞서 지난달 7일부터 자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해관에서 신고를 전제로 휴대폰을 소지하고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국인은 자신의 휴대폰에 고려링크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심(SIM)카드를 꽂아 사용한다.
조선의 이번 규제 완화로 조선에 온 외국인은 일상생활에서 모바일기기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고려통신공사는 3G 네트워크 이용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언론은 "조선은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Orascom)과 합작 통신회사인 고려링크를 설립한 후, 지난 2008년부터 휴대폰을 통한 3G 서비스를 실시해왔다"며 "현재 조선의 휴대폰 사용자는 100만명을 넘었으며 주요 도시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