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우자"…한국어능력시험 5만9천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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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23 11:56본문
"한국어 배우자"…한국어능력시험 5만9천명 지원
한국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20~21일 국내외 41개국 206개 시험장에서 제30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일제히 시행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아랍 지역 20개국에서 A형으로 치러진데 이어 21일에는 한국과 아시아, 러시아 등 21개국에서 B형으로 각각 시행됐다. 특히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리랑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TOPIK이 치러졌다고 한국매체가 전했다.
이번 시험에는 5만8637명이 지원했다. TOPIK에 가장 많이 지원한 국가는 중국으로 1만9208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어 일본 9047명, 미국 2429명, 베트남 1494명, 우즈베키스탄 137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응시 목적은 ▲한국어 실력 확인(40.0%) ▲한국으로의 유학(30.7%) ▲한국 및 한국 관련 기관 취업(15.7%) ▲한국문화 이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국가시험이다. 올해로 17년째 시행되고 있다.
시험 종류는 초•중•고급 등 3개 종류로 점수에 따라 1~6급으로 나뉜다. 국어 문법과 어휘, 쓰기, 듣기, 읽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의 타코마교육청과 페더럴웨이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TOPIK 점수를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 1월 시행된 시험에서 누적 지원자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107만 3700명이 TOPIK을 치렀다.
한국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한류 확산과 한국내 유학생 증가,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등의 영향으로 TOPIK의 지원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국내에서 시험을 치르는 외국인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31회 한국어능력시험은 7월21일에 국내에서, 제32회 한국어능력시험은 10월19일~20일에 한국 및 해외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