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서 러시아어 붐…접경지역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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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23 06:44본문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를 찾는 러시아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지 상인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어 사용' 붐이 일고 있다고 연변일보가 2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과 접경한 옌볜주 훈춘(琿春)시의 경우 올해 1분기 관광과 쇼핑 목적으로 방문한 러시아인이 2만4천500명에 이를 정도로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다.
또 훈춘에 상주하는 러시아인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내 상가 업주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간단한 인사 정도의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훈춘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부 상가가 경쟁력을 높이려고 간판에 러시아어를 쓰기 시작했는데 다른 상가들도 이를 모방하면서 요즘은 거리에서 러시아어 간판을 흔하게 볼 수 있다"면서 "시 정부도 2010년부터 광고물 관리에서 중국어, 조선어(한글), 러시아어 등 3개 언어를 함께 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해 이들 3개 언어로 제작된 간판이 훈춘의 독특한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옌볜지역 관광업계는 러시아와의 교류가 활성화함에 따라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옌볜주 옌지(延吉)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관광 전세기가 이날 운항을 시작했고 훈춘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7인승 이하 자동차 관광코스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러시아 여행사의 한 가이드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훈춘은 상점 업주들이 대부분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어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라며 "택시와 음식점 등에서도 러시아어 안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고 물건도 더 많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과 접경한 옌볜주 훈춘(琿春)시의 경우 올해 1분기 관광과 쇼핑 목적으로 방문한 러시아인이 2만4천500명에 이를 정도로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다.
또 훈춘에 상주하는 러시아인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내 상가 업주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간단한 인사 정도의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훈춘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부 상가가 경쟁력을 높이려고 간판에 러시아어를 쓰기 시작했는데 다른 상가들도 이를 모방하면서 요즘은 거리에서 러시아어 간판을 흔하게 볼 수 있다"면서 "시 정부도 2010년부터 광고물 관리에서 중국어, 조선어(한글), 러시아어 등 3개 언어를 함께 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도입해 이들 3개 언어로 제작된 간판이 훈춘의 독특한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옌볜지역 관광업계는 러시아와의 교류가 활성화함에 따라 관련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옌볜주 옌지(延吉)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관광 전세기가 이날 운항을 시작했고 훈춘과 러시아 하산을 잇는 7인승 이하 자동차 관광코스도 연내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러시아 여행사의 한 가이드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훈춘은 상점 업주들이 대부분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어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라며 "택시와 음식점 등에서도 러시아어 안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고 물건도 더 많이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양=연합뉴스) 신민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