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취제비자를 발급받은 두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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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5-11 09:55본문
길림성 산재지구의 김건과 김호 두 형제는 작년 9월에 실무한국어시험을 쳤다. 두 형제는 운이 좋았는지 12월에 바로 추첨에 당첨되여 금년 2월에는 동생이, 3월에는 형이 선후하여 비자를 발급받았다.
동생은 아무런 《준비》없이 한국으로 향한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으로 반쯤 날아가고있을 때 스튜어디스(空姐) 가 《외국인 입경카드》를 나누어주면서 한국어로 쓰도록 하였다. 한국어를 모르는 동생은 스튜어디스의 손을 빌어 입경카드를 작성할수 있었다.
드디여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출입국심사에 대부분은 다 통과되였지만 동생을 포함한 2~3명 조선족은 걸렸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방취제비자에 대해서는 심사가 엄했던것이다.
그들은 묻는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대답은 한마디도 못했다. 실무시험을 보고친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측에서는 그들의 비자를 무효시키고 강제출국을 시켰다.
한국에 가서 돈을 벌어 잘살아보려는 마음은 리해하지만 한국말도 못알아듣고 대화도 불가능한데 어느 업체에서 일을 시키겠는가 하는데서였다.
동생 김호의 소개에 따르면 그의 부모님들은 집에서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누나를 제외하고 두 형제는 모두 한족학교에만 쭉 다니다보니 조선말을 할 기회조차 없었다. 게다가 한족안해까지 맞아들여 한국말은 들어본적도 없다고 한다. 본인만 탓할것이 아닌듯싶다.
집에 돌아온 동생은 한국어를 다시 배우고 시험도 다시 치겠다면서 한국어를 배워주는 학교와 선생을 찾고있는 중이다.
동생에게서 교훈을 섭취한 형은 한국어선생을 청하여 열심히 배우고있는데 배운 말들을 록음기에 록음하여 날마다 듣고 익히면서 한국어대화능력을 곰곰히 쌓고있다. 일정한 수준이 되면 한국에 갈 예정이라고 하였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 있는만큼 성실하고 착실하게 배운다면 자기의 꿈은 이루어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