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朴대통령 유럽순방 발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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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1-11 23:15본문
김정은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유럽 순방 기간 북한에 핵 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한 데 대해 "반공화국 대결 망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또다시 박 대통령을 '박근혜'로 지칭하며 이 같이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번 발언으로 앞서 박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순전히 위선이었으며 그의 속통에는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만 들어차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도 샌다고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체면도 다 줴버리고 밖에 나가서까지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는 박근혜야말로 제 망신인 줄 모르고 남을 흉보기 좋아하는 다사한 시골아낙네를 방불케 한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 8일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에 핵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프랑스의 일간 르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kje@yna.co.kr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또다시 박 대통령을 '박근혜'로 지칭하며 이 같이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번 발언으로 앞서 박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순전히 위선이었으며 그의 속통에는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는 흉심만 들어차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도 샌다고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체면도 다 줴버리고 밖에 나가서까지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는 박근혜야말로 제 망신인 줄 모르고 남을 흉보기 좋아하는 다사한 시골아낙네를 방불케 한다"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 8일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에 핵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프랑스의 일간 르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제1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남북관계의 발전이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