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들 설 풍속도 다양, 오가는 길도 갈래갈래 > 글로벌한민족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
글로벌한민족

조선족들 설 풍속도 다양, 오가는 길도 갈래갈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2-03 16:16

본문

줄줄이 선물 안고 고향을 찾던 조선족들의 설 풍속도가 다양하게 바뀌고있다.

설에 려행을 선택하는 가족들, 부모곁으로 한국에 설 쇠러 가는 학생들, 귀향길을 주춤하는 젊은 직장인들, 고향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부모가 있는데로 설 쇠러 가는 중년층, 그런가하면 고향에 모여 설 쇠는것을 고대하는 로년층들…

물론 설쇠러 가는 길이 나름대로 갈래갈래 갈라졌지만 가족간의 정을 나누고싶은 설의 뜻은 여전하다

학생들: 집이 비여 방학하자마자 한국으로

겨울방학이 시작되자 조선족 대중소학생이 상해에서, 북경에서, 장춘에서 직접 한국으로 날아간다. 기숙사가 집이였던 많은 학생들은 방학이 되자 부모가 있는 한국으로 직행한다.

알아본데 의하면 장춘조중 고1학년 4개 반 학생중 근 20명이 한국에 설 쇠러 갔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갔었는데 지난해 부모중 일방이 한국 방취비자가 만기돼 귀국하다보니 상당수 학생들은 중국에서 설을 쇤다고 한다.

방취제후 재출국 비자가 나온 학부모들이 많지만 자식들과 함께 설 쇠고 다시 출국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또한 생활수준 향상으로 해남도 등 남방으로 설 관광을 떠나는 가족들도 늘어난다고 한다.

청년층: 귀향길에 주춤, 려비와 부조돈 부담

학교를 졸업하고 갓 사회에 진출하였거나 금방 자식을 보기 시작한 80후 직장인들은근년 설귀향길에 주춤하고있다. 학창시절 부모들이 려비를 대주어 고향, 외국으로 휘파람 불며 설 쇠러 다녔던 그들이다.

북경의 한 한국회사에 취직한 리모는 작년에 이어 금년 역시 귀향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있다. 리유는 몇가지다.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돈, 취직한지 몇년 안돼 월급이 그리 높지 않은데다 대출로 북경에 집을 산후 빠듯한 경제형편은 그를 더욱 주춤케 한다. 왕복 비행기표에 선물준비에 부조돈에 등등 합하면 적어도 만원은 챙겨야 할것이다.

그다음 부모 혹은 친척들과 함께 앉으면 녀자친구는 있느냐, 언제 결혼하냐, 회사에서 잘 나가느냐 등등 질문공세가 두렵다는것이 젊은 층들의 귀향길을 막고있는 큰 부담거리라고 한다.

2년간 귀향길에 오르지 않은 상해에 있는 김씨의 경우 《금방 아이를 낳다보니 금년은 오히려 부모님들이 우리곁에 와 설을 쇤다》고 말한다.

중년층: 고향 아니더라도 가족 부모님 계시는 곳이라면

80후들이 귀향길에 주춤하는 반면 70후들은 《하늘끝에라도 가족이 있는데로 설 쇠러 가는것》이 보편적이였다. 사회에 진출해 근 10-20년 가까이 분투해 안정된 삶을 찾은 70후들은《설 쇠러 부모곁으로 혹은 고향으로 가야 한다》를 일정들을 그리고있다.

북경의 모 보험회사에 출근하고있는 심씨는 금년 설 쇠러 청도로 향했다. 청도에 시집 간 언니 그리고 언니의 아이를 돌보고있는 엄마 모두가 청도에 있기때문이다. 그는《국외에 류학갔을 때 가족이 그리웠다. 국내에 돌아온후 설휴가만은 꼭 부모, 가족들한테 간다.》고 말한다.

장춘의 중년층 출근족들 대다수 역시 부모한테로 향하는것을 택하고있었다. 단《우선순위문제》때문에 의견차이가 있기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가족정을 나눌수 있는 곳으로 떠날 차비를 하고있었다.

로년층: 뿔뿔이 흩어져 쇠니 설이 설 같지 않다

장춘의 김씨녀성은 방취제가 만기되여 금방 한국에서 귀국했다. 남편은 여전히 한국에 남아있고 일본류학중인 딸은 설 련휴가 없어 못 온다. 친척 세집이 모여도 다섯명도 안된다고 하며 북적이는 그제날이 그립다고 말한다.

심양 소가툰에 있는 60대 후반의 강씨녀성은 《설이 기다려지는것은 가족이 다 모여 그동안 보고싶던 얼굴을 보는것이다. 자식들의 얼굴도 보고 내가 해준걸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고 손자손녀들에게서 절을 받고 세배돈도 주는 멋이 사람 사는 멋이다. 그런데 지금 제 일이 바쁘다도 뿔뿔이 흩어져 설을 쇠니 설이 설 같지 않다. 가족이 1년에 한번도 못 모이니 너무 섭섭하다.》고 토로한다.


길림신문 최화 박명화 기자

글로벌한민족 목록

이미지 제목
韓 미용사 “신장(新疆)에서 오래… 인기글 韓 미용사 “신장(新疆)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출처:신화망 한국어판2…(2025-03-29 16:34:41)
中 윈난서 커피로 '사랑 키워가는… 인기글 윈난(雲南)성 안닝(安寧)시에 사는 한국인 김태호와 중국인 아내 왕웨이…(2025-03-29 15:45:08)
[광복 80주년] 상해 홍구공원엔… 인기글 ​신지식장학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해한국상회 8층 열린공간에서…(2025-02-26 15:48:18)
전세계가 주목한 ‘지난 일요일의 … 인기글 전세계가 주목한 ‘지난 일요일의 대한민국’‘윤대통령 구속, 법원 난입 폭…(2025-01-22 13:45:42)
서성일 회장, “친목과 화합, 함… 인기글 <2025 세계 조선족 설맞이 문예공연>과 <2024 세…(2025-01-01 17:37:09)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 인기글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2024-05-23 15:46:11)
게시물 검색

PC 버전으로 보기

延邊聖山本草商貿有限公司

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회사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