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문제연구소, 내달 창립 50년 기념포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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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9-22 06:42본문
해외교포문제연구소, 내달 창립 50년 기념포럼 연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단법인 해외교포문제연구소(이사장 이구홍)가 다음 달 창립 50년 기념 포럼을 연다.
국내 재외동포 단체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해외교포문제연구소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창립 50년 기념식 및 2014 교포정책 포럼'을 연다.
기념식에서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윤건차 일본 가나가와대 교수(한일 국교 정상화 후 남북한의 관계와 일본), 박병윤 일본 한민족연구소장(일본 정부의 재일교포 정책 50년을 조명한다), 이수경 도쿄 가쿠게이대 교수(글로벌 사회 속의 한·일 상생)가 주제 강연에 나선다.
포럼은 '동해 표기를 통해서 본 재미 한인의 정치력 신장'과 '재중 조선족 농촌 붕괴의 현실과 미래'라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백영옥 명지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대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박상철 경기대 교수,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제2세션은 이진영 재외한인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홍규 중국 흑룡강조선어방송국 부국장, 김용필 동포세계신문사 편집국장, 예동근 부경대 교수, 진복자 재한조선족연합회 총무의 토론으로 이뤄진다.
기념식과 포럼이 끝난 뒤에는 서울 종로1가 르메이에르 5층에 있는 '더 뷔페'에서 리셉션이 열린다.
해외교포문제연구소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탄생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청구권 문제와 평화선 문제에 집착한 나머지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일본은 평화선보다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분리정책과 함께 재일동포 추방정책 나아가 최종적으로 동화정책을 견지하고 있었다.
이구홍 이사장은 "한국 정부에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를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단체가 필요해 연구소를 창립했다"며 "50년의 뒤안길에는 뼈아픈 상처도 깃들어 있지만 뜻있는 이들의 도움과 교포들의 응원으로 헌법 2조 2항에 '재외국민 보호 조항'을 신설하고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을 제정하는 등 굵직한 일들을 이뤄냈다"고 회고했다.
연구소는 교포정책 자료집과 잡지 '월간 해외동포'(OKTimes·통권 245호)'를 발간해 전 세계 동포사회에 무료로 배포해왔다. 또 '교포정책 포럼'도 150여 회에 걸쳐 개최했으며 온라인 뉴스 '세계한인신문'도 발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단법인 해외교포문제연구소(이사장 이구홍)가 다음 달 창립 50년 기념 포럼을 연다.
국내 재외동포 단체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해외교포문제연구소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창립 50년 기념식 및 2014 교포정책 포럼'을 연다.
기념식에서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윤건차 일본 가나가와대 교수(한일 국교 정상화 후 남북한의 관계와 일본), 박병윤 일본 한민족연구소장(일본 정부의 재일교포 정책 50년을 조명한다), 이수경 도쿄 가쿠게이대 교수(글로벌 사회 속의 한·일 상생)가 주제 강연에 나선다.
포럼은 '동해 표기를 통해서 본 재미 한인의 정치력 신장'과 '재중 조선족 농촌 붕괴의 현실과 미래'라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서는 백영옥 명지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대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박상철 경기대 교수,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제2세션은 이진영 재외한인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홍규 중국 흑룡강조선어방송국 부국장, 김용필 동포세계신문사 편집국장, 예동근 부경대 교수, 진복자 재한조선족연합회 총무의 토론으로 이뤄진다.
기념식과 포럼이 끝난 뒤에는 서울 종로1가 르메이에르 5층에 있는 '더 뷔페'에서 리셉션이 열린다.
해외교포문제연구소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탄생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청구권 문제와 평화선 문제에 집착한 나머지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다. 일본은 평화선보다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의 분리정책과 함께 재일동포 추방정책 나아가 최종적으로 동화정책을 견지하고 있었다.
이구홍 이사장은 "한국 정부에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를 챙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단체가 필요해 연구소를 창립했다"며 "50년의 뒤안길에는 뼈아픈 상처도 깃들어 있지만 뜻있는 이들의 도움과 교포들의 응원으로 헌법 2조 2항에 '재외국민 보호 조항'을 신설하고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을 제정하는 등 굵직한 일들을 이뤄냈다"고 회고했다.
연구소는 교포정책 자료집과 잡지 '월간 해외동포'(OKTimes·통권 245호)'를 발간해 전 세계 동포사회에 무료로 배포해왔다. 또 '교포정책 포럼'도 150여 회에 걸쳐 개최했으며 온라인 뉴스 '세계한인신문'도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