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北 대화의지가 강하다는 느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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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2-18 06:41본문
박지원,'北 대화의지가 강하다는 느낌 받아'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북한이 남북 간 대화 재개 의지여부에 대해 "대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러 방북했다 돌아오는 길에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내년이 6·15선언 15주년이 되니 이를 계기로 남북이 화해 협력을 다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북한의 원동연 아태위 부위원장에게 이희호 여사의 조의문을 전달하며 대독하고 있다./사진=통일부 제공
그는 "원 부위원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5·24 경제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냐고 말해줬다"면서 "저는 쉬운 것 부터 먼저 하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 부위원장도 그 부분에 동의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대화를 하고 다시 만나자, 언제든지 제가 연락을 하면 만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원 부위원장은 북측 총정치국장 등이 남한을 방문, 여러 인사를 두루 만나고 돌아온 지 3일 만에 돌출행위가 나타나 대화가 이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쉽다는 말을 했다"며 "원 부위원장이 대북 삐라를 직접 언급하며 이런 돌발 행위가 없어야 남북 간에 신뢰 회복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말해 북한이 대북삐라에 여전히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박 의원을 방북을 비난한 것에 대해 원 부위원장은 "어느 나라든 조문 외교가 있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비난 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고 소개하며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양하지만 김무성 대표도 전향적 발언을 하고 이완구 대표도 균형 있게 바라보자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박 대통령의 신뢰 프로세스를 재차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건강문제 등으로 내년 5~6월께로 연기된 것에 대해 원 부위원장이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