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미국에 '한미훈련 강도 낮추면 대화'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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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2-20 07:56본문
조선, 미국에 '한미훈련 강도 낮추면 대화' 입장 밝혀
.북한이 미국 정부에 한·미 군사훈련의 강도를 낮추면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사훈련의 일시 중단을 요구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 선 것이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북·미 접촉에서 북한 외무성 관리들이 미국의 전직 관리들을 만나 한미군사훈련의 강도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미국측 참석자들로부터 직접 들은 내용이라며 RFA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측 참석자들이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평양이 위협을 느끼지 않을 만한 범위로 (훈련 강도를) 수정해 달라’ ‘훈련 목적을 수정하면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북측은 B-52 폭격기나 핵 잠수함의 훈련 참가 등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마키노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의 제안을 전달받은 미국 정부는 ‘평가할 만한 내용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 최선희 외무성 부, 국장 등 북한 관리들과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조셉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국 비확산센터 소장 등 미국 전직 관리들은 1월 18∼19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