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발전에서의 중국동포의 역할과 그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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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4 09:47본문
한국 경제 발전에서의 중국동포의 역할과 그 의의
중국 조선족 동포가 한국에 진출한 지 이미 25년이 됐다. 한국 정부의 중국 조선족에 대한 인식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바뀌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그 포용 정책의 현명함이 지금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정부의 중국 조선족 영입은 한국으로서는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은 셈이다. 중국 조선족은 근면성과 희생 정신으로 갖은 고생을 이겨가며 중국에서 농토를 개척하며 생활 기반을 확립했다. 그리고 항일 전쟁, 해방전쟁에 참가하여 무수히 많은 조선족 전사들이 피를 흘리고 희생했기에 중국에서 정치적 입지도 높았다. 조선족은 스스로의 근로 정신과 영웅 정신, 헌신 정신으로 중국에서 우수한 민족으로서의 위상을 수립했다.
한국보다 먼저 중국 조선족을 영입한 것은 북한 정부이다. 6.25 전쟁 이후 복구 건설과 생산 발전을 위해 중국정부에 요청하여 1958년에 대량의 조선족을 북한에 영입했다. 나의 고향인 집안현의 한 마을에 간 적이 있다. 약50여 세대가 거의 다 북한에 이주하여 짜개바지 친구라곤 찾아 볼수 없었다. 내가 심양에 살 때인 소학교 5학년 때 일이다. 나의 친척, 동창생들도 많이 북한에 이주해 갔다.
왜 이런 말을 꺼내냐 하면 한국 정부가 뒤늦게 나마 중국조선족이란 우수한 인력자원의 역할을 알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국 조선족의 한국 진출은 한국 경제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한국진출을 통해 조선족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중국의 경제 발전과 외화 획득에도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본다.
아래에 한국 경제 발전에 미친 조선족의 역할을 말해 보기로 한다.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의 수는 방대하다. 불완전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70여만명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선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평균 2명이 전월세 집에서 살고 있다고 추산할 때 30만 가구의 집이 있어야한다. 한 가구의 월세가 평균 25만원이라 계산해 보라.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닌가. 그리고 한국정부의 정책이 좋아지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저축이 늘어감에 따라 아파트, 오피스텔, 신축빌라를 구매하는 조선족의 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내수 소비에도 조선족의 역할은 큰 것이다. 조선족이 없으면 식당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친구들과 대림동의 한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한국인 마담은 중국동포가 오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결혼은 기본상 한국에서 진행하는데 웨딩홀의 예약도 힘들 정도이다. 의식주 외에도 자가용을 구매하는 조선족도 많아지고 있다.
건축업과 제조업, 농장, 축산, 식품 가공업에서 조선족이 없는 곳이 없으며 숙련된 모습으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물론 식당 종업원, 가사 도우미, 파출부, 청소부, 대형 마트나 상가의 쓰레기 분리원, 재활용 분리장의 선별원, 등 한국 사람이 꺼려하는 일을 조선족이 한다. 만약 조선족이 없다면 한국경제의 공백은 너무 크다. 그리고 한국이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간병인이란 직업이 부상하였다. 화서 효성요양원에 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어 문병 간 적이 있다. 이 요양원에서 간병하는 사람은 모두 조선족이었다. 한 여성 간병인이 4명의 남성 환자를 간호해야 하는데 안아서 휠체어에 태우고, 샤워실에 가서 목욕 시켜야지 끼니를 챙겨야지, 대소변을 받아 내고 기저귀를 채워야지 등 쉴새 없이 간호를 한다. 만약 조선족이 없다면 누가 이 일을 할것인가? 조선족은 천사들이다.
물론 조선족의 우수 인재들은 한국의 큰 기업에서 기술자로, 또 무역업에도 종사하고, 학교에서 교사도 하고 면세점에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종사한다
조선족은 이제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자기들의 입지를 제고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도 조선족을 멸시하던 데로부터 조선족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조선족을 따뜻한 품으로 포용하고 있다. 얼마전 구로구 문인협회의 요청으로 재한 동포문인협회 회원 7명이 참가하였으며 4명이 시낭송을 하였다. 한국에 가면 나는 재한동포문인협회 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 이동렬 회장, 김정룡 부회장을 비롯해 변창렬 강호원 등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김정룡은 장편소설과 칼럼집, 림금철은 시집, 장금선의 장편소설 등 작품집이 한국에서 출간됐다. 동포문학 3기의 출간은 조선족의 문화 차원이 높아짐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문학은 조선족 정신과 문화의 핵심 지주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재한동포문인협회의 활동은 한국 유력인사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 조선족은 한국의 중국 진출에 절대적인 교량 역할을 했다. 중국어를 모르는 한국인이 조선족을 교량으로 삼은 것은 총명한 일이다. 중국 조선족에게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 유학을 다녀 온 우수 인재들이 많다. 만약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통역 인재를 배양한 후 중국과 교역했더라면 중국과의 무역 수치가 지금에 도달했을지 의문이다. 취지취재(就地取材)가 중한 경제 문화 교류의 시간을 얼마나 앞당겼는지 모른다. 조선족의 이런 인재들도 응당히 한국에 진출한 것으로 보아야한다. 한국 기업에 종사했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실업률이 높다고 한다. 기실 일자리는 많은데 왜 실업률이 높은가. 그들의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아무 데나 취직하지 않고 남보기에 그럴 듯한 대기업을 찾기 때문이다. 무릇 노동 능력이 있는 조선족은 실업률이 0이다. 모두가 일자리가 있다는 말이다. 돈이 되면 인격을 불문하고 닥치는대로 일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조선족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에 비해 덜 사치스러우며 생활력이 강해 고생을 마다 않고 각종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물론 사회구조의 원인이기도 하다. 조선족은 가정관념이 강해 노인들이 가사를 맡고 자녀를 돌봐주기에 여성들이 가사 부담없이 일을 할수 있다. 한국 여성들 대부분은 결혼하여 아이가 있게되면 가사 부담을 자기가 짊어져야 한다. 한국 노인들은 자식을 세간 내보내면 해방이다. 물론 젊었을 때 고생했으니 늙어 복을 누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조선족은 한국에 진출함으로 인해 생활의 질이 제고되었으며 이를 밑천으로 자녀들을 인재로 배양하여 북경, 상해, 청도, 대련, 광주, 등 연해지역과 외국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많은 조선족 자녀들이 한국에 진출해 돈을 벌어 시집, 장가를 가고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는 응당 모국인 한국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또한 한국도 조선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이는 파렴치한 말은 결코 아니다.
조선족은 한반도 통일에도 그 역할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조선족은 중조 변경에서 무역업을 하면서 북한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문화적 교류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문화적 이질성 극복에 조선족의 영향력은 매우 큰 것이다. 조선족은 한반도 통일의 교량 작용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족이 없다면 한국 사회와 경제(특히 3D업종)는 얼마나 기형적이고 공백이 많을까? 3D 업종에 종사하면서 직업병과 안전 위험에 노출돼 희생된 조선족이 얼마나 많은가. 한국사회는 한국의 경제 발전에 조선족이 피와 땀과 고귀한 생명으로 기여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은 조선족에 대하여 인간적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대해 줘야 한다고 본다.
선족들이 가장 참을 수 없고 또 부득히 참아야하는 것은 멸시다. 각종 일터에서 조선족의 능력이 인정되면서 지금은 조선족의 인권도 많이 개선 되었다고 본다. 조선족 아줌마들에게 자주 듣지만 가사 도우미에 대하여 가정의 노예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사 도우미도 인격과 자존심이 있다.
여기서 가사도우미가 가장 심하게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즉 아직 인권의 사각지대에 갇혀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에 깊이 물든 한국인들도 이제는 자기의 소질을 제고하고 조선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국인도 조선족의 우수함은 따라 배워야 한다.
조선족도 한국의 질서와 법을 지키고 자기의 자질을 높여야한다.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행위, 아무데나 담배 꽁초를 버리는 행위, 식당이나 거리에서의 고성방가, 노상방뇨, 술마시고 싸우는 행위 등 내키는 대로 하는 행동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가리봉동이나 대림동에 가보면 길거리가 너무 혼잡하고 더럽다. 조선족이 한국인들에게 존중 받으려면 자질을 제고하고 자기가 자기를 단속할 줄 알아야 한다. 조선족 개개인이 조선족 전체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
중국 조선족과 한국인의 문화적, 감정적 동일성은 점점 커가고 있다. 지금은 조선족이 거리에 나가면 한국인과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됐다. 물론 행동도 분별할 수 없을 만큼 세련돼야 한다. 우리는 영광스런 조선족이다. 우리의 자존을 우리가 지키자. 우리는 한국 경제와 한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우리의 피땀으로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향상하자고 부르짖고 싶다.
한국보다 먼저 중국 조선족을 영입한 것은 북한 정부이다. 6.25 전쟁 이후 복구 건설과 생산 발전을 위해 중국정부에 요청하여 1958년에 대량의 조선족을 북한에 영입했다. 나의 고향인 집안현의 한 마을에 간 적이 있다. 약50여 세대가 거의 다 북한에 이주하여 짜개바지 친구라곤 찾아 볼수 없었다. 내가 심양에 살 때인 소학교 5학년 때 일이다. 나의 친척, 동창생들도 많이 북한에 이주해 갔다.
왜 이런 말을 꺼내냐 하면 한국 정부가 뒤늦게 나마 중국조선족이란 우수한 인력자원의 역할을 알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국 조선족의 한국 진출은 한국 경제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한국진출을 통해 조선족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중국의 경제 발전과 외화 획득에도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본다.
아래에 한국 경제 발전에 미친 조선족의 역할을 말해 보기로 한다.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의 수는 방대하다. 불완전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70여만명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선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평균 2명이 전월세 집에서 살고 있다고 추산할 때 30만 가구의 집이 있어야한다. 한 가구의 월세가 평균 25만원이라 계산해 보라.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닌가. 그리고 한국정부의 정책이 좋아지면서 생활이 안정되고 저축이 늘어감에 따라 아파트, 오피스텔, 신축빌라를 구매하는 조선족의 수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내수 소비에도 조선족의 역할은 큰 것이다. 조선족이 없으면 식당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친구들과 대림동의 한 노래방에 간 적이 있다. 한국인 마담은 중국동포가 오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 결혼은 기본상 한국에서 진행하는데 웨딩홀의 예약도 힘들 정도이다. 의식주 외에도 자가용을 구매하는 조선족도 많아지고 있다.
건축업과 제조업, 농장, 축산, 식품 가공업에서 조선족이 없는 곳이 없으며 숙련된 모습으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물론 식당 종업원, 가사 도우미, 파출부, 청소부, 대형 마트나 상가의 쓰레기 분리원, 재활용 분리장의 선별원, 등 한국 사람이 꺼려하는 일을 조선족이 한다. 만약 조선족이 없다면 한국경제의 공백은 너무 크다. 그리고 한국이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간병인이란 직업이 부상하였다. 화서 효성요양원에 한 친구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어 문병 간 적이 있다. 이 요양원에서 간병하는 사람은 모두 조선족이었다. 한 여성 간병인이 4명의 남성 환자를 간호해야 하는데 안아서 휠체어에 태우고, 샤워실에 가서 목욕 시켜야지 끼니를 챙겨야지, 대소변을 받아 내고 기저귀를 채워야지 등 쉴새 없이 간호를 한다. 만약 조선족이 없다면 누가 이 일을 할것인가? 조선족은 천사들이다.
물론 조선족의 우수 인재들은 한국의 큰 기업에서 기술자로, 또 무역업에도 종사하고, 학교에서 교사도 하고 면세점에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종사한다
조선족은 이제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자기들의 입지를 제고시키고 있다. 또한 한국인들도 조선족을 멸시하던 데로부터 조선족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조선족을 따뜻한 품으로 포용하고 있다. 얼마전 구로구 문인협회의 요청으로 재한 동포문인협회 회원 7명이 참가하였으며 4명이 시낭송을 하였다. 한국에 가면 나는 재한동포문인협회 활동에 참가할 수 있어 감회가 깊다. 이동렬 회장, 김정룡 부회장을 비롯해 변창렬 강호원 등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김정룡은 장편소설과 칼럼집, 림금철은 시집, 장금선의 장편소설 등 작품집이 한국에서 출간됐다. 동포문학 3기의 출간은 조선족의 문화 차원이 높아짐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문학은 조선족 정신과 문화의 핵심 지주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재한동포문인협회의 활동은 한국 유력인사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고 있다.
중국 조선족은 한국의 중국 진출에 절대적인 교량 역할을 했다. 중국어를 모르는 한국인이 조선족을 교량으로 삼은 것은 총명한 일이다. 중국 조선족에게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외국 유학을 다녀 온 우수 인재들이 많다. 만약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통역 인재를 배양한 후 중국과 교역했더라면 중국과의 무역 수치가 지금에 도달했을지 의문이다. 취지취재(就地取材)가 중한 경제 문화 교류의 시간을 얼마나 앞당겼는지 모른다. 조선족의 이런 인재들도 응당히 한국에 진출한 것으로 보아야한다. 한국 기업에 종사했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실업률이 높다고 한다. 기실 일자리는 많은데 왜 실업률이 높은가. 그들의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아무 데나 취직하지 않고 남보기에 그럴 듯한 대기업을 찾기 때문이다. 무릇 노동 능력이 있는 조선족은 실업률이 0이다. 모두가 일자리가 있다는 말이다. 돈이 되면 인격을 불문하고 닥치는대로 일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조선족 여성들은 한국 여성들에 비해 덜 사치스러우며 생활력이 강해 고생을 마다 않고 각종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물론 사회구조의 원인이기도 하다. 조선족은 가정관념이 강해 노인들이 가사를 맡고 자녀를 돌봐주기에 여성들이 가사 부담없이 일을 할수 있다. 한국 여성들 대부분은 결혼하여 아이가 있게되면 가사 부담을 자기가 짊어져야 한다. 한국 노인들은 자식을 세간 내보내면 해방이다. 물론 젊었을 때 고생했으니 늙어 복을 누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조선족은 한국에 진출함으로 인해 생활의 질이 제고되었으며 이를 밑천으로 자녀들을 인재로 배양하여 북경, 상해, 청도, 대련, 광주, 등 연해지역과 외국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많은 조선족 자녀들이 한국에 진출해 돈을 벌어 시집, 장가를 가고 가정을 이루게 됐다. 이는 응당 모국인 한국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또한 한국도 조선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이는 파렴치한 말은 결코 아니다.
조선족은 한반도 통일에도 그 역할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조선족은 중조 변경에서 무역업을 하면서 북한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문화적 교류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문화적 이질성 극복에 조선족의 영향력은 매우 큰 것이다. 조선족은 한반도 통일의 교량 작용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조선족이 없다면 한국 사회와 경제(특히 3D업종)는 얼마나 기형적이고 공백이 많을까? 3D 업종에 종사하면서 직업병과 안전 위험에 노출돼 희생된 조선족이 얼마나 많은가. 한국사회는 한국의 경제 발전에 조선족이 피와 땀과 고귀한 생명으로 기여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은 조선족에 대하여 인간적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따뜻하게 대해 줘야 한다고 본다.
선족들이 가장 참을 수 없고 또 부득히 참아야하는 것은 멸시다. 각종 일터에서 조선족의 능력이 인정되면서 지금은 조선족의 인권도 많이 개선 되었다고 본다. 조선족 아줌마들에게 자주 듣지만 가사 도우미에 대하여 가정의 노예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가사 도우미도 인격과 자존심이 있다.
여기서 가사도우미가 가장 심하게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즉 아직 인권의 사각지대에 갇혀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에 깊이 물든 한국인들도 이제는 자기의 소질을 제고하고 조선족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국인도 조선족의 우수함은 따라 배워야 한다.
조선족도 한국의 질서와 법을 지키고 자기의 자질을 높여야한다.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행위, 아무데나 담배 꽁초를 버리는 행위, 식당이나 거리에서의 고성방가, 노상방뇨, 술마시고 싸우는 행위 등 내키는 대로 하는 행동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 가리봉동이나 대림동에 가보면 길거리가 너무 혼잡하고 더럽다. 조선족이 한국인들에게 존중 받으려면 자질을 제고하고 자기가 자기를 단속할 줄 알아야 한다. 조선족 개개인이 조선족 전체의 위상을 지켜내야 한다.
중국 조선족과 한국인의 문화적, 감정적 동일성은 점점 커가고 있다. 지금은 조선족이 거리에 나가면 한국인과 분별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됐다. 물론 행동도 분별할 수 없을 만큼 세련돼야 한다. 우리는 영광스런 조선족이다. 우리의 자존을 우리가 지키자. 우리는 한국 경제와 한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우리의 피땀으로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향상하자고 부르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