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한인의날 축사서 밝혀…2016 세계한인회장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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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16 17:04본문
박근혜 대통령, “재외동포센터 건립 실천하겠다”
[서울=동북아신문]박근혜 대통령이 2016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동포들의) 재외동포센터 건립 바람을 실천하겠다” 밝혔다.
지난 10월 4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6세계한회장대회 둘째 날인 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16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80개국 400여 한인회장에게 동포들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정부가 재외동포센터 건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7년 제주도 서귀포 이전 앞두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그 동안 수도권 지역에도 재외동포 교류창구 역할을 할 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재단은 판교에 재외동포 교육과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재외동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한인회장들에게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해외 각국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발휘해 수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동포들을 격려하고, “학계, 정계, 경제계에서 활약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문화 영토가 넓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양창영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등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해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근혜대통령 연설 전문
존경하는 재외동포 여러분,
함께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제정한 ‘세계한인의 날’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뜻깊은 해를 맞아 국내외 동포가 하나 되는 축제의 날에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리고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영예로운 훈·포장을 수상하신
재외동포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저는 해외순방을 나갈 때마다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가 나무 한 그루를 옮겨 심을 때도
새 땅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법인데
태어나고 자란 조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정착을 하고,
성공적인 삶을 일궈내기까지 동포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는 우리 민족 특유의 강한 자립심과 성실함으로
수많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오셨고,
거주국 발전은 물론 모국과의 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
작년에 작고하신 안수산 여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따님으로
아시아계 최초의 미 해군 장교로 성공적인 미국인의 삶을 일구셨고
한인사회 발전에도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훌륭한 미국인이 돼라,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말라’는
부친의 말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사신 결과였습니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제2, 제3의 안수산 여사가 되어
조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뤄내는 길에도
동포 여러분께서는 항상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동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은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종자돈이 되었습니다.
동포 2세, 3세를 이어가며 정계, 관계, 학계, 재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외교적・경제적 역량을 확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일민단 창립 70주년이자
파독 간호사 50주년을 함께 맞는 특별한 해입니다.
숱한 역경을 딛고 85만에 달하는 큰 공동체로 성장한 재일동포사회는
민단을 중심으로 단합해서 조국의 산업화에 힘을 보태 주었고,
주일대사관 부지를 기증해 주신 故 서갑호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한일 관계의 주춧돌을 쌓는 데 헌신해 주셨습니다.
또한 1만 명에 달하는 파독 간호사들께서는
50년 전 128명의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독일에 파견된 이후,
파독 광부들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셨고,
그 성실함과 근면성은 양국 간의 우대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동포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요즘 전 세계가 저성장, 소득불균형, 청년취업난 등
구조적인 경제난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북한의 핵개발로 안보도 위태로워서,
동포 여러분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한 순간도 힘들지 않았던 때는 없었고,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지금의 위기도 우리가 ‘할 수 있다’ 는 신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있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저서에서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사람들만 정작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라 밖에 계신 동포 여러분께서도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는 이러한 우리의 잠재력을 100% 끌어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경제를 혁신해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고,
4대 부문 구조개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촘촘하게 연결되어 가는 상황에서
동포 여러분과의 협력은 우리 경제에도 무척 큰 힘이 되는 만큼,
조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경험을 나눠주시고 많은 기회를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그동안 우리 정부는 70년 넘게 이어진 분단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한민족이 한마음으로 꿈꾸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금년에만 두 차례나 핵실험을 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로 단합해서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무모한 핵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고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할수록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이 가중될 뿐이며,
결국 북한은 자멸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핵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 여러분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유롭게 한반도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고,
잃었던 가족의 소식도 접하고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성원과 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조국을 향한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헌신은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더 밝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갈 힘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민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해 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서
동포 여러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고,
더 나은 지역별 맞춤형 동포 정책과 국민을 위한 영사 서비스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자녀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품고 성장하고,
거주국은 물론 조국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비롯한 여러분의 바람을 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로 단결해서
위기와 고난을 이겨낸 저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위대한 여정에
항상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모국에 계시는 동안 고국의 가을 정취를 느끼시면서
즐겁고 뜻깊은 방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10월 4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6세계한회장대회 둘째 날인 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16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80개국 400여 한인회장에게 동포들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정부가 재외동포센터 건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7년 제주도 서귀포 이전 앞두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은 그 동안 수도권 지역에도 재외동포 교류창구 역할을 할 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재단은 판교에 재외동포 교육과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재외동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한인회장들에게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해외 각국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발휘해 수많은 성공스토리를 만들고 있다”고 동포들을 격려하고, “학계, 정계, 경제계에서 활약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문화 영토가 넓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양창영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등 다수의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해 각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근혜대통령 연설 전문
존경하는 재외동포 여러분,
함께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제정한 ‘세계한인의 날’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뜻깊은 해를 맞아 국내외 동포가 하나 되는 축제의 날에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열리고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영예로운 훈·포장을 수상하신
재외동포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저는 해외순방을 나갈 때마다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가 나무 한 그루를 옮겨 심을 때도
새 땅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 법인데
태어나고 자란 조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정착을 하고,
성공적인 삶을 일궈내기까지 동포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는 우리 민족 특유의 강한 자립심과 성실함으로
수많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오셨고,
거주국 발전은 물론 모국과의 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
작년에 작고하신 안수산 여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따님으로
아시아계 최초의 미 해군 장교로 성공적인 미국인의 삶을 일구셨고
한인사회 발전에도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훌륭한 미국인이 돼라,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말라’는
부친의 말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사신 결과였습니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제2, 제3의 안수산 여사가 되어
조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뤄내는 길에도
동포 여러분께서는 항상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동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은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종자돈이 되었습니다.
동포 2세, 3세를 이어가며 정계, 관계, 학계, 재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외교적・경제적 역량을 확대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재일민단 창립 70주년이자
파독 간호사 50주년을 함께 맞는 특별한 해입니다.
숱한 역경을 딛고 85만에 달하는 큰 공동체로 성장한 재일동포사회는
민단을 중심으로 단합해서 조국의 산업화에 힘을 보태 주었고,
주일대사관 부지를 기증해 주신 故 서갑호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한일 관계의 주춧돌을 쌓는 데 헌신해 주셨습니다.
또한 1만 명에 달하는 파독 간호사들께서는
50년 전 128명의 간호사들이 처음으로 독일에 파견된 이후,
파독 광부들과 함께 독일 현지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주셨고,
그 성실함과 근면성은 양국 간의 우대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동포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
요즘 전 세계가 저성장, 소득불균형, 청년취업난 등
구조적인 경제난에 직면해 있고,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북한의 핵개발로 안보도 위태로워서,
동포 여러분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한 순간도 힘들지 않았던 때는 없었고,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지금의 위기도 우리가 ‘할 수 있다’ 는 신념을 가지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있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저서에서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사람들만 정작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라 밖에 계신 동포 여러분께서도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정부는 이러한 우리의 잠재력을 100% 끌어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경제를 혁신해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쏟고 있고,
4대 부문 구조개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촘촘하게 연결되어 가는 상황에서
동포 여러분과의 협력은 우리 경제에도 무척 큰 힘이 되는 만큼,
조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경험을 나눠주시고 많은 기회를 열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 여러분,
그동안 우리 정부는 70년 넘게 이어진 분단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한민족이 한마음으로 꿈꾸는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금년에만 두 차례나 핵실험을 하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면서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로 단합해서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무모한 핵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고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할수록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이 가중될 뿐이며,
결국 북한은 자멸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 핵의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동포 여러분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유롭게 한반도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고,
잃었던 가족의 소식도 접하고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성원과 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조국을 향한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헌신은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더 밝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갈 힘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글로벌 시민으로 당당히 미래를 개척해 나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해서
동포 여러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고,
더 나은 지역별 맞춤형 동포 정책과 국민을 위한 영사 서비스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의 자녀들이 한민족의 정체성을 품고 성장하고,
거주국은 물론 조국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비롯한 여러분의 바람을 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로 단결해서
위기와 고난을 이겨낸 저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향한 위대한 여정에
항상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모국에 계시는 동안 고국의 가을 정취를 느끼시면서
즐겁고 뜻깊은 방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3박4일간 진행된 ‘2016 세계한인회장대회’는 7일 ‘한반도 평화통일 및 동북아시아 평화 안정 지지’, ‘각종 재외동포 관련 제도 개선 및 법률 개정 요청’, ‘재외동포센터 건립 촉구’ 등 총 8개 조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폐막식에 참석한 한인회장들은 차기대회 공동의장으로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남창규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선출하고,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약 2,6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