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설 앞두고 '조선족 타운' 찾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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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1-26 02:49본문
재외동포재단, 설 앞두고 '조선족 타운' 찾아 "힘내세요"
주철기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 재외동포재단 임직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를 돌며 타향에서 설 명절을 맞는 중국동포(조선족)들을 격려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주철기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 재외동포재단 임직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를 돌며 타향에서 설 명절을 맞는 중국동포(조선족)들을 격려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주철기 이사장, 김영근 사업이사, 한광수 기획실장, 이훈용 동포단체지원부장, 정지영 홍보조사부장 등은 이날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장의 안내를 받아 대림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조선족 상인들과 덕담을 나누며 타향살이의 고충을 위로했다.
조선족만 7만∼8만 명이 모여 살아 '조선족 타운'으로 부르는 대림동 한가운데 자리 잡은 중앙시장은 이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를 교환하는 애환이 깃든 곳으로, 이날 역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 이사장은 가게 앞에서 즉석 메질로 인절미를 만들어 파는 조선족 상인에게 떡을 사면서 "추운데 고생이 많다. 명절이라 고향 생각 많이 날 텐데 기운을 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시장을 둘러보며 만나는 상인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고 더욱 번창하라"고 격려하면서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고 용기를 줬다.
이날 재외동포재단 임직원들이 중앙시장을 찾은 것은 한국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조선족들을 한민족의 일원으로 끌어안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볼 수 있다.
김 이사는 "재한 조선족이 70만 명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데도 단순노무직 종사자나 불법체류자라는 인식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의 점포는 대부분 조선족이 운영한다. 중국 한자로 쓰인 간판에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중국 식자재, 옌볜(延邊) 사투리까지 뒤섞여 있는 시장은 흡사 중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김성학 회장은 "다들 어렵게 살지만 그래도 대림동에서 가게를 가진 조선족은 어느 정도 '코리안 드림'을 이룬 사람들"이라며 "명절이면 타향 설움이 들기 마련인데 동포재단이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고 마음 든든하다"고 반겼다.
조선족만 7만∼8만 명이 모여 살아 '조선족 타운'으로 부르는 대림동 한가운데 자리 잡은 중앙시장은 이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를 교환하는 애환이 깃든 곳으로, 이날 역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 이사장은 가게 앞에서 즉석 메질로 인절미를 만들어 파는 조선족 상인에게 떡을 사면서 "추운데 고생이 많다. 명절이라 고향 생각 많이 날 텐데 기운을 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시장을 둘러보며 만나는 상인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고 더욱 번창하라"고 격려하면서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고 용기를 줬다.
이날 재외동포재단 임직원들이 중앙시장을 찾은 것은 한국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조선족들을 한민족의 일원으로 끌어안기 위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볼 수 있다.
김 이사는 "재한 조선족이 70만 명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데도 단순노무직 종사자나 불법체류자라는 인식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앙시장의 점포는 대부분 조선족이 운영한다. 중국 한자로 쓰인 간판에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중국 식자재, 옌볜(延邊) 사투리까지 뒤섞여 있는 시장은 흡사 중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김성학 회장은 "다들 어렵게 살지만 그래도 대림동에서 가게를 가진 조선족은 어느 정도 '코리안 드림'을 이룬 사람들"이라며 "명절이면 타향 설움이 들기 마련인데 동포재단이 잊지 않고 찾아줘 고맙고 마음 든든하다"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