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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미래학’ 실종(?)...향후 100년을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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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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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

 

 

3.1운동, 임시정부가 꿈꾼 나라는?...‘미래 비전’으로 국민과 세계한인사회 소통을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100년 전보다는, 100년 후를 얘기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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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북경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얼마전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모여 얘기할 때 류주열 전 북경총영사가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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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개최하는 심포지엄이 불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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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3.1운동 100주년과 임정 100주년을 맞아, 2월 22일 오후 2시부터 ‘해외독립운동과 한인사회-사적지 관리와 탐방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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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양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 김석기의원실과 공동개최하는 행사다.

이런 내용을 소개하면서 올해 3.1과 임정 100년을 맞아 연례행사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를 자문하자, ‘미래 얘기를 하라’는 주문이 나오고, 즉석에서 여러 사람이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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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열 총영사는 독립공관장으로 나고야총영사를 지내고, 두 번째 임지를 선택할 때 당시 김하중 주중대사의 간곡한 요청으로 북경총영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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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문과 선후배라는 인연이 있었지만, 개인으로서 ‘외교관이 꽃’이라는 ‘독립공관장’ 자리를 포기하고 북경대사관의 총영사로 간 것은 중문학 전공자로서 한중관계에 기여하겠다는 뜻에서였을 것이다. 외교부에서는 독립공관장을 두 번 지내면 물러나는 게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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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에는 주인도대사와 주일대사를 역임한 이준규 대사, 신봉섭 전 주심양총영사, 송승엽 전 공사 등 주중대사관에 근무한 인사들과 이종산 전 SK부회장, 박범홍 전 외환은행북경행장, 하종대 전 동아일보 북경특파원 등 주재원 출신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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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선인들은 어떤 미래를 그렸을까? 그들은 일제 지배의 암울한 상황에서 ‘민주’와 ‘공화정’이라는 미래의 독립된 나라 모습을 그려냈다. 그리고 곳곳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만주와 노령 등지에서 긴 싸움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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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그들이 꿈꾼 나라를 만들었는가?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이며, 우리가 함께 꿈꾸는 100년 후는 또 어떤 모습의 나라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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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얘기하는 싸움이 일지만, 미래를 꿈꾸면 분쟁이 일지 않는다”는 말도 누군가 꺼냈다. 과거를 논하면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는지 잘잘못을 평가하게 되고, 그게 ‘후손들’의 반목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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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기록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실체적 진실에서 멀 수도 있다. 일제에 쫓기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제 이름 석자를 번듯하게 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가 아닌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소통하면, 모두의 마음과 머리를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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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역사는 거울이 되지만, 거울을 보는 것은 지금과 미래를 보자는 것이지, 과거의 반추에 빠지자는 게 아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이 50년후는 물론, 10년후의 미래 얘기도 하지 않는 풍조라는 푸념도 나왔다. 정치 경제 학계 모두 ‘미래학’이 실종됐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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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연두칼럼에서 3.1, 임정 100년을 맞아 1919년 연이어 나왔던 무오독립선언과 2.8독립선언, 3.1독립선언문을 읽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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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선언문들에는 당시의 상황도 들어있지만, 그들이 꿈꾼 미래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갔으면 한다. 우리는 100년후 어떤 나라를 꿈꾸는가? 

3.1, 임정 100주년인 올해 기해년은 한반도와 세계한인사회의 향후 100년의 꿈도 얘기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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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드코리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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