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는 한국 건설현장의 주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2-04 09:45본문
"중국동포 없으면 한국 아파트 못짓는다"
중국동포가 없으면 아파트도 못짓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건설현장에서 중국동포들의 역할과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동아일보는 2일 'Made By China 아파트'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한국 건설업계에서 “요즘 아파트는 ‘메이드 바이 차이나’ 제품”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건설현장에 중국동포이 많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한국내 건설현장에 대규모로 유입된 중국동포들은 대부분 허드렛일을 하는 잡부로 일했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들은 목수, 형틀, 철근 등 각 영역에서 숙련공으로 성장하거나 중간 관리자급 팀장으로 승격돼 건설현장의 품질을 좌우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관계자는 “4, 5년 전엔 하급 인부로 일하는 중국동포는 많았어도 팀장급은 한 명도 없었는데 지금은 10명의 팀장 중 한국인이 2명이고 8명은 중국동포”라고 말했다.
또 5년 전만 해도 한국인과 중국동포의 임금차가 컸지만 한국인 숙련공들이 저임금에 실망해 현장을 뜨고 중국동포들이 잡부는 물론 팀장까지 차지하면서 요즘은 임금차가 거의 없어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반면 건설회사들은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중국동포의 한국 유입이 줄어들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