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취업 단기복수비자 신청자, '묻지마 신청'은 금물 이성적 판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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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23 13:59본문
"처음 한국방문취업제로 실무한국어시험을 쳐서 한국에 갈수있다고 할때 믿지않았어요. 그러나 지금 와보니 매를 맞으려면 첫매를 맞아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한국정부에서 시험에는 합격됐지만 추첨되지 못한 사람들에게 단기복수비자를 준다기에 주저하지 않고 신청했어요."
제13회 한국어시험에 참가하여 총점 378점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추첨되지 못하고 행운의 '화살'만을 기다리는 최씨(녀, 43세)의 단기복수비자 신청리유, 너무 간단하다 못해 어린아이의 '볼멘 소리'로도 들린다. 최근 한국정부에서 출범한 제13, 14, 15회 실무한국어능력시험 합격자중 전산 추첨 탈락자들에게 유효기간 1년 복수사증 발급 정책은 조선족사회의 화제가 됐으며 지난 20일부터 정식 비자신청을 시작하면서 '6만 5천여명의 탈락자중 얼마한테 비자를 주는가? 한국에서 정말 취업할수 없는가? 한국에 중국 동포를 대상한 무료 기술학원이 있는가?'를 둘러싸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할빈 모 려행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단기복수비자 서류를 받기 시작했는데 2일사이에 100여건의 비자 신청서를 받았다. 평균 하루에 50건가량이다.
비자 신청자 가운데 남녀가 각각 반반가량이며 년령별로 볼경우 40~5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진정으로 몇년간 못만난 친우를 만나거나 기술연수를 목적으로 비자를 신청한 사람들도 있지만 '이후에는 어떻든 먼저 한국비자부터 손에 쥐자'며 '묻지마 비자 신청'을 하는 사람도 적지않았다. 필경 이번 정책은 새로 나온 정책인바 모두들 '안개속'을 걷고 있으며 또 그때가면 비자연장이나 변경도 가능하다는 소문도 '귀 넓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에서 10여년간 취업경력이 있는 김씨는 "중국의 조선족이 한국에서 학습 혹은 기술연수를 한다는것은 언어차이, 사고방식 차이 등을 떠나서 한국체류기간의 주식비용, 교육비용만 부담하자해도 쉬운일이 아니다"면서 "만약 이번 정책이 대부분 친척방문의 차원에서 그친다면 조선족은 다만 중국과 한국의 항공업을 위해 공헌한것이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주심양 한국총령사관은 20일 사이트를 통해 한국에 입국하여 취업하거나 91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 한국에서 강제출국 당하게 되고 입국 규제를 받게 되며 앞으로 한국어시험 추첨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러면 '3개월은 몰라도 2개월쯤은 일할수 있겠지', '친척이 그렇게 많은데 내 한사람의 일자리를 못배치 하겠는가'등 요행심리를 갖고 제나름대로의 '수판알'을 튕기는 사람들은 '깨알을 줏고 수박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6만 5천여명이나 줄지어선 조선족들, 그대들은 단기복수비자로 뭘 하러 한국에 가는가? 이번 출국에서 무엇을 얻을수 있는가? 랭정한 사고와 리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