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도울 방법 없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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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30 10:33본문
조국의 변방을 지키겠다고 군대에 지원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던 아들(로화룡, 26살, 도문시 량수진중학교 졸업)이 제대후 얼마 안돼 뇌종양이란 무서운 병에 걸려 실명의 위험에 놓이게 되다니, 아버지 로성권씨(52살)는 눈앞의 현실이 도무지 믿겨지지 않았다. 6살에 부모들의 리혼으로 아버지슬하에서 외롭게 자란 아들이 지난 2005년 12월 대련무장경찰부대에 입대하면서 행복의 끈과 인연이 이어지는가싶더니 2007년 12월 제대후 한달만인 2008년 1월에 뜻밖의 질병선고로 또다시 불운의 그림자를 걸머질줄이야. 지금도 생각하면 아들의 불행이 모두다 자기탓인것만 같다는 로성권씨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제대후 아들한테 맛있는 음식도 제대로 사먹이지 못하고 아버지를 도와 일자리라도 구하려고 휴식도 못하고 여기저기 뛰여다닐 때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자신이 못내 안타까왔다. 그의 회억에 따르면 효성 많고 진취심이 강한 그의 아들은 경제형편이 어려운 아버지를 도와 취업이라도 하려고 여기저기 뛰여다니다가 결국 컴퓨터기술을 배우려고 했는데 밤낮 사흘을 컴퓨터앞에 앉아있다가 몸이 불편하고 눈이 충혈된 이상증세가 보여 병원에 가 보였는데 검진결과 뇌종양이라는 무서운 진단이 내렸다는것이다.
친척들의 도움으로 얼마간 병원비를 마련하여 길림대학병원에서 입원수술을 하였는데 결과가 리상적이지 못하여 또 장춘시제2인민병원에서 감마도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역시 병치료에 호전을 보지 못하여 병원교수들은 그들더러 북경천단종양병원에 가 보이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엄청난 치료비였다. 이미 3차례의 수술에 10여만원의 치료비가 들어갔는데 어디에 가서 또 그렇게 많은 치료비를 구한단 말인가?
도문시 량수진에 집이 있는 로성권씨는 농촌최저생활로임으로 생활을 이어오고있었는데 근년에 이선염에 당뇨병까지 합쳐 그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형편이지만 아들때문에 본인의 병치료는 포기한 상태이다. 현재 뇌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하여 왼쪽눈이 점점 더 앞으로 튀여나오고 시력이 내려가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오른쪽눈까지 영향을 주고 두눈이 다 실명의 위험에 놓이게 된다는 아들을 두고 로성권씨는 매일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인다. 아들의 눈을 구할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랴만 아무 일도 할수 없는 자기의 처지가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래서 누군가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