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라영호씨 '리상주자의 창업경력'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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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17 10:28본문
13일 저녁 6시 30분, 흑룡강대학 창업교육학원의 강당에는 500여명의 교원과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들은 '한 리상주의자의 창업로정'을 주제로한 강좌를 들으려고 강당에 모였으며 좌석이 없어 바닥에 종이를 펴고 앉을 정도로 강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번 강좌의 주인공이 바로 드라마적인 경력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대학생들로부터 '신화'로 불리우는 조선족 라영호(38세, 연변 화룡 출신)씨이다.
고중때 학업을 그만두고 거리에서 로점, 양꼬치점 꾸리기, 약재 되넘기기, 컴퓨터 판매하기 등 다양하지만 평범한 경력을 갖고 있었던 그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한것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북경신동방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다음이였다. 고중도 졸업하지 못한 그가 카나다 류학을 목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뛰여난 사고력과 언어표달능력으로 후에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영어교육을 위주로 하는 북경신동방학교에서 교편을 잡을수 있었다.
그의 유모아적인 교수풍격과 고도로 리상주의적인 기질은 학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수업시간에 모 학생이 라영호씨의 강의내용을 록음하여 인터넷에 올린것을 계기로 그는 인터넷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네티즌들은 그의 말을 '로라어록'(일쭈刀쩌)으로 수집하여 전국 각지를 풍미, 중국에서 일종 색다른 문화현상을 일으켰다.
이로부터 그는 각 매체의 주목을 받았으며 선후로 두번 백도(겟똑) 10대 년도풍운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그는 신동방학교의 사업을 그만두고 같은해 8월 풍격이 독특한 블로그 '우박넷'(큇꺽貢)을 개설했으며 대학생, 문학청년 등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본토의 블로그로 발돋움했다.
학력과 관계없이 자신의 노력과 혁신적인 행동으로 젊은이들의 주목을 끄는 그는 현재 각 대학교의 요청으로 특강도 한다. 지난해 5월에는 할빈공업대학에서 자신의 전기적인 경력으로 영어학습과 인생분투에 대한 감오를 들려주면서 학생들의 학습열정과 취업신심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