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내 고향 건설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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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5-31 09:43본문
녕안시 근로촌민들 고향건설에 너도나도 호주머니 털어
"내고향 건설에 내 몫이 빠져 되겠나요?"
흑룡강성 녕안시 와룡조선족향 근로촌 촌민들이 고향건설에 서로 앞다투어 자신의 호주머니를 열어 화제가 되고있다. 현재까지 촌민들의 열띤 기부로 7만원이 모아졌다.총 인구가 980명인 근로촌은 대부분이 출국했거나 남방도시로 진출하여 현재 남아있는 촌민들은 겨우 100여명에 불과하다.
100여명밖에 남지않은 근로촌이 촌민 자신의 힘으로 살기좋은 내고향을 건설하자고 결정한것은 지난 4월 발해진 강서촌 등 몇개 새농촌건설 촌을 견학하고 돌아온 후였다.견학에서 많은것을 느낀 촌민들은 너도나도 "남들이 다 하는데 우리라고 왜 안되겠는가"하면서 새농촌건설 목표를 제정했다.
우선 5000여미터에 달하는 마을도로를 시멘트도로로 포장하는 것이였다. 그러나 관건은 자금이였다.'자신의 힘으로 내 고향을 건설하자'는 구호를 내놓은 근로촌 당지부 리광진서기는 솔선수범하여 1만원을 기부, 이는 촌민들의 자금 모으기 열정을 이끌어 올렸다.병석에서 신음하고 있는 70세의 장만작 로인은 자녀들을 동원하여 성큼 1000원을 기부, 지도부는 장로인의 병환을 고려해 500원을 되돌려 주었지만 그는 "내고향 건설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고집을 부려 주위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최저생활보조를 받고 있는 리호남씨는 몇기를 적게 먹더라도 자기의 한몫을 내야 한다며 200원을, 몇년전에 남편을 잃고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주춘자씨도 500원을 성큼 내놓는 등 내 고향 건설에 촌민 전체가 호주머니를 열었다.현재 근로촌의 촌민들은 내고향 건설에 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