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조선족여성협회 무료로 '우리말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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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6-02 10:12본문
황도조선족여성협회는 올해 1월 1일에 설립, 설립 당시 회원은 20여 명, 현재 회원은 40여 명으로 황도조선족사회에 여러모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여성협회 설립초에 자금이 부족하여 배태남 회장은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서 활동을 시작하였다.이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한 축구협회(박호 회장)에서 3천 위안을 보내와 매주 협회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황도조선족여성협회 배회장은 황도에 조선족학교가 없어 조선족 아이들이 우리글을 접하기 힘든 것을 감안하여 협회 회원들과 상의 끝에 협회설립 한 달 만에 “우리말 교실”을 꾸렸다. 처음에는 교실이 없어서 배회장이 자신의 집을 내어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지금은 황도 배내푸 식당 심 사장의 도움으로 식당 2층에 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20여 명 어린이들에게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우리글과 우리말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이 방학 때에는 매주 월, 수, 금요일로 정해서 가르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여성협회 박영단과 장매화 회원이 순 자원봉사 정신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박영단 회원은 황도 빈해학원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장애화 회원은 요녕성 심양시에서 중학교 수학선생님을 담임했던 경력이 있다. 이 두 선생님은 자기 우세를 살려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차세대들로 하여금 민족의 말과 글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황도조선족여성협회는 민족사회의 한결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