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줄어??? 한국 식당 공장 구인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06 09:15본문
한국정부가 지난해부터 내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하려고 국내에 입국할수 있는 재외동포 인원을 대폭 줄이면서 비교적 값싼 로동력에 의지했던 중소규모 식당이나 제조업, 농업 등의 구인난이 심각해지고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에 체류하는 재외동포수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출국 재외동포 수만큼만 새로 비자를 내주고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 방문취업 형태로 체류하는 중국조선족의 수도 꾸준히 줄고있다. 법무부 자료를 보면 중국조선족 방문취업자수는 2009년 1분기의 31만3302명에서 2010년 1분기에는 29만8097명으로 1년만에 1만5205명이나 감소됐다.
이런 추세는 곧바로 밑바닥경기에 영향을 미치고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조선족일자리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대광직업소개소 송정석대표는 《식당․제조업체 등에서 하루에도 구인 문의전화가 50통이 넘게 오지만 보내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대표는 《한국사람들은 식당이나 공장 등 이른바 3D업종에서 일하려 하지 않는다》며 《조선족수가 줄면서 이들을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식당이 어려워지는 등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오히려 더 나빠지고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이주동포정책연구소 곽재석소장은 《2007년 방문취업제도가 시행되기 직전에 들어온 중국조선족들이 3년 체류기한이 만료돼 올해부터 많이 빠져나가고있기 때문에 일선 현장의 구인난은 앞으로 더 심해질것》이라며 《정부가 조선족을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여기고 정책적인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