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입국 무연고동포 연수생활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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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13 09:18본문
지난달 초 한국 법무부 연계 재외동포관리단이 출범한 후 C-3 단기비자로 입국한 동포들이 기술연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현재 어떻게 등록하고 있으며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그 궁금증을 풀어가고자 기자는 연수관리단과 일부 학원을 찾아 현재 동포들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현재 기술연수관리단에서는 정상적으로 연수를 받을 연수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동포들의 편리와 관리단의 혼잡을 피면하기 위하여 행정사를 지정하여 대리접수하는 방법으로 접수하고 있다.
이처럼 동포들에게는 한국생활의 첫 발을 내디디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배우는 첫 시작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선 연수에 대한 이해와 시간적인 문제로 하여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분들이 많다. 이번에 받는 연수는 말 그대로 한국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려는데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잘 살려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준비를 잘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관리단에 등록한 연수생들의 상황을 보면 대부분 기술을 배우기 위한 연수 참여보다는 비자변경을 위한 참여로 하여 법무부와 기술관리단의 취지와는 거리가 좀 멀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관리단과 학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동포들은 직업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또 앞으로 창업을 하는데 유리한 직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기에 좋은 기회를 살려 자격증을 따기 위하여 연수를 받고자 하는 동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난 8일, 기술연수를 받고 있는 한 학원에서 만난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 출신의 리광남씨는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하여 학원에 오게 되였는데 고등학교때 배운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여서 자격증을 따는데는 큰 문제가 안될 것이라고 하면서 꼭 자격증을 따서 좋은 직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직종과 기술연수의 기회가 차례지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번 연수도 원래의 취지와는 반대로 동포들이 비자를 변경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되지 않을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기에 이미 입국한 동포들은 자신의 실정에 맞는 전업을 선택하고 또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찾기 위하여 자기의 특성에 맞는 항목이나 학원을 선택하여 더욱 열심히 배우고 보람있는 한국생활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