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대학 조선족 김화빈 홍콩한국총영사컵 최우수상 획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8-26 09:28본문
한국웅변협회와 사)프로보노코리아가 주관 주최한 제15회 세계한국어 웅변대회가 8월 14일(토) 홍콩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연사와 참가자 300여명을 모시고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 13개 나라에서 예선 및 지역 예선을 통과하여 본선 출전이 확정된 연사는 총 41명, 중국에서 대표연사로 나선 김화빈청년(연변대학언론학과 3학년)이 제15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서 최우수상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옛 고구려의 수도 집안시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김화빈,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연변대학에 입학하였다. 방학이면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화빈이는 고구려 문물역사 관광팀 안내 가이드로 나섰다. 어릴 때 흙투성 속에 뒹굴던 눈익은 고구려 역사 문물- 장군총, 고구려 돌무덤군단 등을 실감나게 소개해 환영을 받았다. 그러는 가운데 가정을 도와 푼돈도 벌며 점차 지난 역사에 눈을 뜨기 시작한 배움에 목말라하는 조선족 청년으로 자랐다.
처음 한글 받침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화빈이는 금년 초(3월) 중국에서 한글로 제일 큰 신문인 흑룡강보에 톱기사로 자기는 “옛고구려수도 집안 땅에서 태어난 고향 역사 사랑”이라는 간증문을 내놓아 주변을 놀래 우기도 했었다. 이번 웅변대회 취지인 7천만 남북 겨레와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로 쓰게 하며 우리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준비하자는 호소가 마음에 와 닫았다. 지구촌 인류에게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보급하는 염원을 익히는 새로운 배움과 사회 단련으로 삼아 그는 열심히 준비하여 참가하였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교통상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KBS, YTN 등 굴직굴직한 부문에서 후원자로 나선 중요한 대회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