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동포 방문취업 실무시험(19회) 12일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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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9-13 09:43본문
제19회실무한국어시험이 12일 오후 14시부터 17시까지 할빈을 포함한 연변, 장춘, 대련, 북경 등 38개 고시장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치러졌다. 할빈시에는 흑룡강대학과 할빈사범대학 2개 고시장이 배치됐다. 지난 5월 한국 법무부는 2011년부터 현행 실무한국어시험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공포하면서 이번 2010년 하반기의 시험이 마지막이라는데 의의가 깊다.
기자는 시험시간을 2시간 앞둔 12시에 3000명 수험생이 배치된 흑룡강대학 고시장앞에서 몇몇 수험생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앞으로는 시험도 치지 않고 전산추첨을 한다는데 이번이 마지막인 것을 봐선 좀 쉽겠지요"하며 시험의 난의도가 응당 낮아야 '도리'라고 여기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이번까지 세번째로 실무한국어시험에 참가하러 왔다는 상지에서 온 리씨(녀, 40세)는 "매번마다 아쉽게도1점 ,2점 차이로 합격되지 못했어요"하면서 "마지막 시험인데 뭐 그리 바쁘겠어요.이번에야 합격되겠지요"라고 하며 낙관했다. 한편 흑룡강대학의 고시장에는 시험을 앞두고 "이번 시험에 한국 국가가 나온다", "이번 시험은 전산 추첨하지 않고 성적순위로 추첨한다" 등 소문이 돌면서 수험생들의 마음을 긴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