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한인의 날, 훈포상 받은 12명 재외동포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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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0-07 13:46본문
홍성인 재일민단 중앙본부 고문과 이민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명예고문이 국민훈장 가운데 첫 번째 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재외동포 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황식 신임 국무총리로부터 해당 훈장을 수훈했다.
홍성인 고문과 이민휘 고문 외에도 이날 총 12명의 재외동포 원로들이 연단에 나서 김 신임총리로부터 훈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농사법을 전수하고 한인 자녀들의 교육기관으로서도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관수 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이 무궁화장 다음의 단계인 모란장을 수훈했다.
이어 캐나다 한인음악단 예멜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김승순 지휘자와 무보험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으로 현지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인 미국 희망봉사센터의 최학선 원장이 동백장을 수훈했다.
한-터경협위원장을 맡으며 양국간 경제협력에 기여한 알리 키바르 터키 키바르 그룹 CEO에게는 목련장이, 한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봉직한 김시면 오마이컨트리 재단 이사장에게는 석류장이, 6․25에 참전해 재외동포의 투철한 애국심을 널리 알렸던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의 류재만 고문에게는 국민포장이 각각 수여됐다.
성구대 단동한인회 명예회장, 봉세종 싱가폴한인회장, 김채영 재외동포재단 교육문화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강길진 사우디 KCC대표이사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가 돌아갔다.
외교통상부는 세계한인의 날이 처음 제정된 2007년부터 매년 재외동포 유공자를 선정해 훈포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념식에 참석한 12명의 훈포상 수상자 외 127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치하했다.
이번 훈포상 수여에 대해 외교통상부 측은 “향후 더 많은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동시에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모국과 거주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