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윤동주문학제 연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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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0-29 20:28본문
개막사를 하고있는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조성일 회장
제1회 윤동주문학제 대회장 전경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주최, 연변청년국제려행사대교영업부 후원으로 된 제1회 윤동주문학제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연길백산호텔, 룡정중학, 윤동주생가(명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축제에는 문학예술계의 문인과 예술인, 연길시 시민, 룡정중학교 학생과 교원 윤동주가 태여난 명돈촌의 촌민 등 40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문학제는 2부로 엮어졌는데 제1부(10월 28일 오전 백산호텔 대회장에서) 는 문학제 개막사, 《윤사모》설립 취지보고, 특별강연, 윤동주시 랑송과 시노래 한마당, 축하공연 등 순으로 구성되였고 제2부(10월 29일 오전 백산호텔 대회장, 룡정중학교, 룡정시 명동에서)는 윤동주대교장학금 수여식, 윤동주 시비와 윤동주생가답사 등 내용으로 이뤄졌다.
제1부에서는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조성일회장의 개막사와 《윤사모》 허응복회장의 《윤사모》설립 취지보고에 이어 연변대학교 김호웅교수의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ㅡ윤동주론》, 한국연세대학교 이호열박사의 《윤동주의 시의 세계》 특별강연이 있었으며 연변라지오영화TV방송국예술단 1급배우 김일광, 고후자, 시인 석화, 김동진 등의 윤동주 시랑송이 멋지게 진행되였다. 연변 조선족작곡가가 윤동주 시에 곡을 붙인 《서시》(황양묵 곡), 《새로운 길》(황양묵 곡), 《눈 감고 간다》(한정자 곡), 《조개껍질》(한정자 곡), 《산울림》(한정자 곡)등을 연변가무단 합창단과 김선희, 강화가수가 열창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에 끌어올렸으며 연변음악가협회 합창단과 진오어머니합창단의 축하공연 역시 청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합창단의 축하공연
제2부에서는 연변일보사와 윤동주대교장학회의 주최하에 연길백산호텔 대회장에서30여명의 학생들에게 윤동주대교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이번 제3회윤동주대교장학금수여식에서 윤동주대교장학회 허응복회장의 인사의 말씀, 연변일보사 김천 부주필의 축사, 연변일보 《사랑한마당》의 담당기자 차순희의 《연변일보 사랑한마당》 상황보고와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연변청년국제려행사대교영업부 총경리, 《윤사모》회장 허응복
장학생들과 윤동주대교장학회, 연변일보 《사랑한마당》편집기자 합영
장학생들은 주최측에 뜨거운 감사를 표하면서 공부를 잘하여 민족과 나라에 기여하는것으로 보답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장학금수여식을 마친후 이 행사에 참석했던 20여명 문인과 연변대학종소리문학사 학생들이 룡정중학교 교정에 세워진 윤동주시비와 룡정시 명동촌에 있는 윤동주생가를 답사하였다. 룡정중학교 40여명 교원과 학생들이 윤동주 시비 앞에서 윤동주의 《서시》 집체랑송을 하였고 윤동주 생가 마당에서는 명동촌 촌민들의 윤동주 《서시》 집체랑송과 더불어 윤동주문학제를 축하하는 민속놀이가 이채를 돋구었다. 윤동주 시비, 생가답사에는 우리 민족의 저명한 반일운동가이며 교육가인 김약연선생의 증손녀 김옥금녀사도 참석하였다.
룡정중학교 사생들이 윤동주시비 앞에서 시랑송을 하고있다.
명동촌 촌민들이 윤동주생가에서 시랑송을 하고있다.
중국조선족 이주사와 정착과정을 배경으로 한 민속놀이 한장면.
윤동주생가 앞마당은 흥겨운 춤판으로 변했다.
윤동주생가 내부 모습.
윤동주생가앞에서
조성일회장은 《연변땅에 윤동주문학제가 떴다》라는 개막사에서 윤동주문학제의 취지를 언급면서 제1회윤동주문학제를 발단으로 하여 향후 해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할 뜻을 밝혔다. 이어 조성일회장은 《이번 축제에서 다섯수의 윤동주 시에 우리 조선족작곡가들이 곡을 붙이고 본격적으로 무대에 올린것은 다시말해서 연변에서의 윤동주 시노래 공연은 조선족문화예술사상 처음으로 되는 장거》이며 《문인뿐만 아니라 일반 인들도 많이 참가한것은 이번 축제의 특색》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주최측은 문학제의 규모, 문학제프로그램의 다양화, 문학제의 분위기, 문학제 군중참여의 저변확대 등에 신경을 썼다》고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