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호랑이가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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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11-05 13:06본문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호랑이가 나타나 소 2마리를 잡아먹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멸종위기인 백두산호랑이로 확인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현지 연길신보 및 4일 중국 중앙TV 등에 따르면 연변자치주 연길시 삼도만진 장지촌에서는 최근 백두산호랑이가 야산에 내려와 방목 중이던 소 2마리를 잡아먹고 달아난 사고가 발생했으며 백두산호랑이(중국명 '동북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축업자인 피해자 강희당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기르는 소 30여 마리를 목축장에서 3시간 리 야산에 풀어놓고 풀을 먹이다가 2마리를 잃어버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 뒤 그는 근방에서 소 2마리 사체를 확인, 자신이 기르던 1살 반짜리 수소, 2살 암소로 밝혀졌다.
잡아먹힌 소 2마리는 하지만 두 뿔 및 두부 일부만이 남겨진 채 몸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상태로 몸체 잔해도 뼛조각, 내장, 발굽을 제외하고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잡아먹힌 소 2마리는 하지만 두 뿔 및 두부 일부만이 남겨진 채 몸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된 상태로 몸체 잔해도 뼛조각, 내장, 발굽을 제외하고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임업국 전문조사조는 2백여m 떨어진 곳에서 십여 개에 달하는 4cm 길이 백두산호랑이 흰 수염을 발견했으며 발자국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거쳐 백두산호랑이로 확인됐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연변에 나타난 것이 확인된 것은 근40년만의 일이며, 연변 부근에 약 20여 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현재 생존 중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변자치주 연길시 임업국 류환빈 부국장은 이번 백두산호랑이 출현에 대해 "시민들은 앞으로 호랑이가 출몰하는 지역에 소를 방목하면 안 된다"며 "호랑이에 잡아먹힌 소에 대해 법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