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關系와 한국인의 關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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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05 16:45본문
중국인의 關系와 한국인의 關系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중국인과의 “关系”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어찌 생각하면 외국인이 남의 나라 땅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현지인에게 도움이 필요한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도대체 중국인들에게 “关系 (꽌씨)"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关系 (꽌씨)"는 어떤 의미일까?
수교 초기 중국을 넘나드는 많은 사람들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기위해 선물 공세나 식사 대접을 통해 “关系(꽌씨)"를 맺으려고 노력했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关系(꽌씨)"를 통해 중국 땅에서 성공을 일군 사람들도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중국인들에게 “关系(꽌씨)"를 설정하기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문화적 차이일수도 있고 마인드의 차이일수도 있다. 내가 그 중국 친구에게 그렇게까지 성의를 다했는데 마지막에 돌아서더라는 푸념을 자주 듣는다.
중국인에게 “关系(꽌씨)"는 중국인들의 역사와 문화속에서 굴절된 중국 사회만이 소유하고 있는 사회적 특성이다. 위기와 어려움에 목숨까지도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의 넓이가 “关系(꽌씨)"이다. 술 몇 번 함께 먹고 선물 몇 번 줬다고 중국인들과 “关系(꽌씨)"가 형성되었다고 믿는다면 결국 짝사랑일 수밖에 없다.
중요한것은 우리는 “关系(꽌씨)"설정을 위해 무엇을 생각했는가를 곱씹어 보아야 한다. 마음으로 마음을 얻으려 했는지, 아니면 허세와 물질로 마음을 사려했는지를. 아니면 이용의 가치로 “关系(꽌씨)"를 악용했는지를.
동서고금을 통해 순수한 우정은 늘 순수했고 진실 된 마음으로 형성된 관계만이 마음으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결국 “关系(꽌씨)"는 마음으로 만드는 우정이지 물질과 허세로 얻으려 한다면 내가 그 중국 친구에게 그렇게 까지 성의를 다했는데 마지막에 돌아서더라는 푸념을 결국 이 중국 땅에서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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