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조선족의 언어, 문자사용에서의 차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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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9-11-13 09:39|본문
‘문어’와 ‘서면어’,‘구어’와 ‘구두어’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이 아닌 문장에서만 쓰는 말을 한국에서는 문어(文語)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서면어(書面語)’라고 하는데 한국어사전에도 ‘서면어’ 란 단어가 없다.
문장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을 한국에 서는 ‘구어(口語)’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구두어(口頭語)’라고 한다. 한국어 사전에도 ‘구두어’란 단가 없다.
‘갈림목’과 ‘갈림길목’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곳을 한국에서는 ‘갈림목’이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갈림길목’이라고 한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갈림길목’을 ‘갈림목’의 북한어 라고 하였다.
‘고고성’과 ‘고고지성’
어린애가 갓 태여낫을 때의 울음소리를 한국에서는 ‘고고지성’이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고고성’이라고 한다. 한국 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고고성’을 매우 높고 크게 내는 소리 뜻의 북한어라고 하였다.
‘줍다’와 ‘줏다’
남이 분실한 물건 또는 바닥에 떨어지거나 흩어져 있는 것을 집는 것을 한국에서는 ‘줍다’로 말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줏다’로 말한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줏다’를 “1‘줍다’의 방언(강원, 경기, 경남, 전남, 제주, 충청). 2‘줍다’의 옛말. 3‘줍다’의 북한어”라고 하였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으로부터 보면 ‘줏다’란 단어를 옛날에도 썼고 지금도 조선(한)반도의 절대 대부분 지역에서는 쓰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통틀다’와 ‘통털다’
있는 대로 모두 합하여란 뜻으로 한국에서는 ‘통틀다’로 말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통털다’로 말한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통털다’를 1‘통틀다’의 잘못, 2 ‘통틀다’의 북한어라고 하였다.
‘가득’과 ‘골똑’
분량이나 수효 따위가 어떤 범위나 한도에 꽉 찬 모양을 한국에서는 ‘가득’이라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가득’이라고도 하고 ‘꼴똑’혹은‘골똑’이라고 한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골똑’을 ‘가득’의 함경도 방언이라고 하였다.
‘해지다’와 ‘판나다’
옷 같은 것이 닳아서 떨어진 것을 한국에서는 ‘해지다’라 말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서면어에서는 ‘해지다’라고 말하지만 구두어에서는 일반적으로 ‘판나다’로 말한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판나다’를 ‘해지다’의 함경도 방언이라고 하였다.
‘싸다’와 ‘눅다’,‘싼거리와’ ‘눅거리’
물건값이 마땅한 값보다 적은 것을 한국에서는 ‘싸다’라고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싸다’와 ‘눅다’두가지 단어를 다 쓴는데 일반적으로는 서면어(문어)에서는 ‘싸다’로 쓰고 구두어(구어)에서는 ‘눅다’로 많이 쓴다.
물건을 싸게 팔거나 사는 일. 또는 그렇게 팔거나 산 물건을 한국에서는 ‘싼거리’라고 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눅거리’라고 한다. 한국어사전의 해석을 보면 ‘눅거리’를 ‘싼거리’의 북한어라고 하였다.
‘앉으세요’와 ‘사세요’
한국에서는 로인들에게 세배를 올릴 때 “오래 오래 사세요.”라하고 중국의 조선족들은 “오래 오래 앉으세요.”라고 한다. 중국의 조선족들이 말하는‘오래 앉으세요’는 ‘오래 사세요’의 존대어로서 웃어른에 한해서 말하고 대등관계에서는 오래 살라고 한다. 한국사람들 앞에서 “오래 오래 앉으세요.”라고 말한다면 앉은자리에서 잃어나지 말고 오래 앉아있으라는 뜻으로 리해를 하기에 오해를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