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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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0-09-13 11:06|본문
재아르헨티나 한인회가 한인회관을 증개축한다. 이번 증개축은 한인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보다 더 잘 수행하기 위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효성 한인회장은 6일 오후 이러한 취지를 밝히고, 장호용 한인회 감사를 증개축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회장은 “시급한 게 사무실이고, 뒤뜰이 비어 있는 상태인데 장 감사가 직접 나서서 바꿔 보겠다고 자원했다”며 “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쓸 만하다고 생각되면 장래에 층을 올릴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감사는 “한인회관을 옮기는 일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증개축 후 이민자연맹에 사무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한인회관이 각 공인단체와 이민자연맹 사무실까지 갖추게 됨으로써 타 이민족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회관은 단체들이 한 장소에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식행사는 물론, 문화, 예술, 체육행사를 할 수 있는 공연장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감사는 한국에서 다년간 건축업에 종사한 바 있다. 그는 “우선적으로 2층 내부수리를 하면 사무실이 4개 정도 나올 수 있다”면서 “인부를 한 명 데리고 자신이 직접 착수해 3∼4개월 안에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개축을 계획에 따라 한인회관에는 뒤뜰 정원에 높이 7m의 인공폭포가 들어서고, 인공폭포 옆 계곡, 이주 역사기념 탑, 인공연못에 초가집과 물레방아, 8m계곡 아래 개천, 견우와 직녀 구름다리, 벽을 이용한 2단 폭포가 들어선다.
1층에는 청소년회관, 주방, 종합 청소년 사무실, 전문인협회, 부인회와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한아 문화경제연맹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한인회 사무실과 인권보호위원회 사무실, 재향군인회, 문인협회, 체육회, 상공인연합회, 각 향우회 사무실과 한인회장실 및 이민자연맹사무실이 포함돼 있다. 층을 올리게 되는 경우 3층에는 무용단, 누리패 등 각 민속문화 예술단체 장비보관창고 및 사무실, 이민역사박물관 및 농업협회 사무실을 포함하고, 4층과 5층은 다목적 공연장과 스튜디오, 소규모 회의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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