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태평양을 넘나드는 사랑의 천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 :11-05-23 09:26|

본문

 
단아한 외모에 지적 이미지를 갖춘 미국 펜실바니아주 중국조선족동포회 박영애회장을 만난 것은 지난 13일 연길 대주호텔에서였다. 연변대학 캠퍼스 확장공사 준공식에 참가한후 조글로넷과 미국조선족사이트인 조선투데이닷컴(대표 박영애) 제휴식에 참가하러 대주호텔에 나타난 그녀는 드바쁜 일정으로 시간이 없었지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미국에서 연변한의원을 꾸리고 중국조선족동포협회를 결성하여 미국내 조선족 돕기, 고향불우학생돕기 등 나누는 사랑을 실천해오면서 미국생활 20년에 "베푸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진리를 터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그녀의 나눔의 철학과 인생로정을 더듬어보았다.
 
길림성 교하시한의학교, 길림시 의과전문학교 오관과를 졸업하고 길림시 룡담병원 한의과 의사로 있다가 1980년부터 1984년까지 연변대학 의학원 통신학부 공부를 마친 박영애씨는 졸업후 연길시방직공장 종업원병원 오관과 의사로 있으면서 북경중의대학 고급침구연수반까지 졸업할 정도로 열심히 의학공부에 매달렸다.
 
1990년에 미국류학을 떠난 남편을 따라 미국에 건너간 그녀는 미국에서도 부지런한 성품 그대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였다. 1991년에 펜실버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연변한의원을 꾸리고 본격적인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녀는 글로벌 유니버시티에서 박사학위, 뉴욕주, 펜실버니아주, 멜리렌드주 등 3개주에서 침구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연변한의원 원장의 립지를 굳혀갔으며 자신의 높은 의술로 많은 조선족동포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당시 그녀는 몇몇 안되는 조선족들을 불러들여 만남의 장을 가지기도 하고 갓 이민간 조선족들이 빠른 정착이 가능하도록 물심량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누가 일을 하다 다치거나 질병으로 고생하면 무료진료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하면 그녀는 항상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일찍 미국에 정착했고 또 남을 도와줄 여유가 생겼기때문"이라며 겸손하게 말하군 하였다.
 
  조선족동포회 결성
 
미국에 진출한 조선족들의 위상을 높이고 그들을 진정으로 돕자면 그 어떤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박영애씨는 2006년에 펜실베니아주 중국조선족동포협회결성에 나섰다. 그녀가 협회 초대회장을 맡게 된것도 필라지역에 거주하고있는 조선족동포들의 대폭적인 지지가 있었기때문이였다. 그녀는 "당시 펜실베니아주에 조선족이 1000여명이 있었는데 조선족들의 위상제고나 권익수호를 위해 더 이상 동포회결성을 늦출수 없었다”면서 “조선족들의 친목도모뿐만아니라 조선족컴뮤니티의 경제적인 자립기반을 위해서라도 단체를 무어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것이 중요한 시점이였다”며 동포회결성 리유를 밝혔다.
 
그녀는 펜실베니아주 조선족동포회를 창립한후 제1차 조선족동포운동회를 열기도 하고 동포회관을 마련하여 무료영어교실과 무료컴퓨터교실을 오픈하는 등 조선족사회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조선족동포회를 위하여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5가에 있는 자기 건물의 1층을 동포회관으로 쓰라고 무료로 내놓았으며 동포회 창립때에는 5000딸라의 거금도 희사했다.
 
동포회 창립후부터 지금까지 박회장은 무료 영어반, 컴퓨터반외에도 건강보험이 없이 지내는 회원들한테 수차례의 무료 건강검진, 유방암검사, 자궁암검사, 전립선암검사, 골다공증검사 등을 해주었으며 텐풀의대의 의학교수들을 모시고 건강관리에 관한 의학강좌와 미국변호사를 초청하여 상해 보험상식 및 처리상황에 대한 특강을 조직하여 회원들이 미국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게 하였다.
 
이에 회원들은 "우리를 챙겨주는 동포회가 있어 아주 든든합니다. 매번 동포회관앞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때마다 박회장은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조국사랑 고향사랑
 
미국에서 사업을 펼쳐나가면서 어느 정도 기틀이 잡히자 박영애회장은 “나라덕분에 대학까지 나왔으니 나라와 사회에 환원하는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어 1997년부터 해마다 자신이 다니던 길림 교하현 신참진조선족소학교에 장학금을 보내주고 학용품을 지원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기가 조금이라도 아껴쓰면 장학금을 마련해 후배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수 있게 할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해오던 그녀는 2001년 모교가 예기치 않게 페교되자 장학금을 지원할 다른 학교를 물색, 제2고향 연변에서 도문 월청중학교를 선택했다. 그후 2002년에 도문월청중학교 15명의 불우학생한테 1만원의 학비를 대주었고 같은 해 연변제1고급중학교에도 1만원을 장학금으로 기증하였다.
 
그리고 연변대학 교장이 필라델피아를 방문했을 때 박물관을 세우는데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2007년에 박물관건립지원비를 내놓으면서 장학금도 함께 도합 10만원을 후원했다. 그후 연변대학에서는 “박영애장학금”을 만들어 해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 10명한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영애회장은 매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한테서 “박영애회장처럼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등 감사편지를 받아볼 때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보다 내가 더 큰 사랑을 받는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감개무량해했다.
 
혼자 힘으로 장학사업을 더 크게 펼쳐나가기 힘들다고 생각한 그녀는 미국에 거주하는 연변대학출신 조선족들이 800명 좌우나 되고 의사, 교수, 사업가 등 나름대로 성공한 인사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들의 힘을 빌어 장학재단을 세우고 더 많은 조선족후배들을 돕기로 했다.
 
박영애회장은 장학사업뿐만아니라 후배들이 미국에 류학가 발달국가에서 마음껏 학문을 탐구할수 있게 하는 “대미창구”역할도 맡아하고있다. 연변대학 명예교수이자 연변대학 펜실바니아주 소장직책을 맡고있는 그녀는 학생들에게 미국 영어연수 및 류학을 알선하고 미국대학과 연변대학의 상호교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도 맡아하고있다.
 
미국생활 20년이 다가오지만 조국과 고향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베푸는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라면서 미국내 조선족과 중국조선족들을 돕기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서고 미국과 연변을 잇는 가교역할은 물론 후배장학사업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나눔의 천사—박영애회장의 미래는 더욱더 밝고 아름다울것이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42년의 시간을 넘어...두 ‘Mr.Hwang‘이 꽃피운… 2025년 10월의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열기가 가을 하늘을 뜨겁게 달구었다. 핵잠수함 소식에 온 국민이 흥분에 휩싸인 가운데, 정작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21개국 정상들의 틈바구니 속에 선 한 사람, 바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존재였다. 그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GPU 26만 …(2025-11-03 20:44:13)
이창무 회장, 2026 월드컵 마케팅은 '뉴욕 코리안페스티벌… 내년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3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런 세계적인 이벤트를 활용해 뉴욕한인경제 발전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뉴욕에서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인천에서 개막된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한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이자 월드옥…(2025-11-03 20:37:29)
별과 달을 넘나들다 한인사회에 상륙한, NASA 출신의 ‘김… 인기글 NASA에서 근무한 흔치않은 이력의 김봉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이 지난 10월1일 세계한인회장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황복희 기자] ​ 현지 교민사회를 리드하는 한인회장 가운데 우주항공공학 박사로서 NASA에서 근무하며 우주왕복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ICBM(대륙간탄도…(2025-10-17 18:39:46)
고국 찾는 재외동포,‘주로 50대 이상 남성’...“씀씀이도… 인기글 자료= 통계청 국내 체류 외국인 비중을 보면, 등록 외국인은 30대 이하 남성들이 많은데 비해 재외동포들은 50대 이상 남성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자격 면에선 취업구직이 가장 많았으며, 재외동포, 결혼 이민거주 순으로 조사됐다.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국, 몽골 등의 순이…(2025-09-25 19:57:16)
K-푸드 중국 진출에 ‘지적재산권 보호’ 필수 인기글 지적재산권 보호 및 침해대응 세미나 단체기념사진. aT 한승희 칭다오 물류유한공사 법인장(1열 좌측 7번째), 주칭다오 최강석 부총영사(1열 좌측 5번째),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춘화 동북아IP센터장 (1열 좌측 8번째) K-푸드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국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세계…(2025-09-12 16:40:43)
재외동포 역량을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 인기글 김경협 제3대 재외동포청장이 9월 10일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장면 “재외동포사회가 가진 경험과 지식, 글로벌 네트워크를 모국과 연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축하겠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9월10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외동포가 가진 자산을 모국…(2025-09-12 16:35:34)
“단군이래 이런 적은 없었다”...한류, 그리고 ‘한민족 디… 인기글 한류열풍, 얼마나 갈 것인가. 유사 이래 우리 문화가 이처럼 전세계를 휩쓴 적이 없었다는데 모두가 인식을 같이 할 정도로, K컬처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다. 덕분에 K뷰티, K푸드 등 한국상품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K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종회 전 경희대 교수(한국문학관협회 회장, 황…(2025-08-27 12:59:33)
‘우리말사랑 한중 시낭송 예술제’ 압록강에서 유달산까지광복8… 인기글 바람을 잇다! 압록강에서 유달산까지광복80주년 기념 ​‘우리말사랑 한중 시낭송 예술제’ 목포서 열려 한국 목포교방과 추연화 문화예술교육연구소, 중국 압록강시낭송예술단 공동 주관 제3회 ‘우리말사랑 한중 시낭송 예술제’가 7월 26일 목포시 유달예술타운 공연장에서 '바람을 잇다! 압록강에서 유달산까지'라는 주제로 성황리에…(2025-08-12 17:18:37)
농부의 마음에서 시작한 ‘농심’, 세계인의 식탁으로 인기글 뉴욕한국문화원 1층에서 한강을 주제로 한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먹고 있다. ‘한국적인 맛이 가장 세계적인 맛’ 한 그릇의 라면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라면 한 그릇이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 엄밀하게 말하면 ‘매운라면’이라는 카테고리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류…(2025-08-12 17:13:07)
분단의 현장에서 '광복'을 되새기고 '평화'의 의미를 깨닫다 인기글 분단의 현장에서 '광복'을 되새기고 '평화'의 의미를 깨닫다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청년 평화대사 평화탐방’ 개최전 세계 각국 청년 평화대사 1500여명이 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바람개비 언덕에서 평화와 통일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전 세계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청년 평화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2025-08-12 17:00:09)
조선어 한국어의 순수성을 논한다는 것 인기글 한국어의 순수성을 논한다는 것 조현용(경희대 교수, 한국어교육 전공)우리는 한국어 어휘를 분류할 때 대개 세 가지로 나눕니다.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가 그것입니다. 한자어도 외래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자어는 역사적으로 오래되었기에 외래어와는 분리하여 나눕니다. 한편 한자어가 우리말에서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한자어를 70% 이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주 쓰는 우리말을 보면 한자어의 비율은 훨씬 낮아집니다. 아무래도 한자는 개념어, 문명어 등에 더 많이 …(2025-08-12 16:49:23)
韓 개미들, 中 주식 매수 열풍…한국인 보유 1위 주식은? 인기글 韓 개미들, 中 주식 매수 열풍…한국인 보유 1위 주식은?[2025-07-25, 08:13:22] [사진 출처=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 지난 1년간 한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해외 시장으로 중국이 미국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20일 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는 한국예탁결제원(KSD) 산하 SEIBro 데이터를…(2025-07-25 19:29:56)
‘인삼 박카스’ 꿈꾸며 세계무대 도전… 서병훈 금산몰 대표의… 인기글 지난 6월 20~21일 캄보디아 프놈펜 코픽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ini-KBEE 2025’에 참가한 금산몰 부스와 서병훈 금산몰 대표(가운데).[박정연 재외기자] 한국의 전통 건강식품인 홍삼이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에너지 음료’로 탈바꿈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 주역은 충남 금산에 본사를 둔 ㈜금산몰(대표 서…(2025-07-08 19:31:18)
[우리말로 깨닫다]자연을 닮은 말 인기글 우리말에는 닮아서 재미있는 말이 많습니다. 우선 지금 이야기하는 닮다와 담다를 들 수 있습니다. 닮다는 둘이 비슷하다는 뜻인데, 담았다는 말과 비슷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살면서 누군가의 모습을 내 눈에 담고, 누군가의 마음을 내 속에 담으면 닮아가는 것이겠죠.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닮고, 부부는 서로 닮아갈 겁니다. 상대…(2025-07-08 19:25:42)
"글로벌 한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겠다" 인기글 사단법인 세계한민족회의(KIC)가 국내외 25개 지역을 대표하는 기자단을 2025년 7월 1일 공식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KIC 글로벌기자단’은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아가는 동포들의 삶과 감정을 기록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지구촌 소통의 창’으로 주목받고 있다.기자단은 해…(2025-07-08 19:20:32)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5년 새해 건강복 많이 받으세요 !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