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숨가쁜 한반도 외교전선..'北연착륙' 교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in| 작성일 :11-12-21 09:16|

본문

이우탁 특파원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핵심 관련국들의 행보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핵심은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맞은 북한의 연착륙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이다. 이 과정에서 향후 국면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도 느껴진다.

미국은 본격적으로 `북한 관리'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돌출할 수 있는 한반도 긴장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미국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국과 일본, 나아가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이 현재 국가적 추도기간에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안녕을 깊이 우려하며(deeply concerned), 이 어려운 시기 주민들에게 우리의 염려와 기도(thoughts and prayers)가 함께할 것"이라고 북한을 달랬다.

그는 아울러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평화롭고 안정적인 `전환(transition)'을 원한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클린턴 장관이 올해 `아랍의 봄'이 한창일 때 언급했던 `질서있는 전환'을 떠올리지만 그때는 시리아나 이집트의 독재자에 대한 압력이 가미됐었다. 특히 "북한주민들과 개선된 관계를 희망한다는 뜻을 거듭 밝힌다"고 한 대목을 보면 미국이 김 위원장 사후 북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지를 알 수 있다.

미국은 현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 등이 모두 나서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북한이 혼란에 빠질 경우 동북아 지역의 안정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핵확산'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향후 북한의 김정은 체제가 비핵화의 길을 추구한다면 북한 내부의 일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하고 있다. 이는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의 권력이행은 바로 지금 시작되고 있는 단계"라면서 "중요한 것은 새 지도자의 퍼스낼리티가 아니라 행정부의 행동"이라고 강조한데서도 알 수 있다.

중국의 행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당일인 19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원 등 4개 기관 명의로 조전을 보내 김정은 영도 체제를 인정하고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다음날인 20일에는 직접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후 주석은 외국 방문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빠졌지만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가서열 2위), 리창춘(李長春)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5위),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6위) 등 당·정·군 관계자들을 대거 대동했다.

후 주석이 이처럼 북한에 확고한 메시지를 보낸 것은 북·중 혈맹관계를 과시하면서 중국의 대(對)북한 영향력을 확고히 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는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중국은 북한의 `조기 안정'을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김정은을 차기 지도자로 발빠르게 인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김성환 한국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은 주변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안정적 상황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극도로 예민해져있는 북한을 자극할 경우 자칫 사소한 사건이 한반도 전체를 위기로 몰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전방 3곳에 설치키로 했던 성탄트리 등탑(종교탑)의 점등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군의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정부담화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북한측을 배려했다. 담화문은 특히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6자회담 참가국으로서 북핵 문제는 물론 납북자 문제나 대규모 경협 문제 등 현안이 걸려있는 일본과 러시아도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며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