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떼먹고 한국으로 간 놈이 있어. 손 좀 봐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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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2-20 02:29|본문
“내 돈 떼먹고 한국으로 간 놈이 있어. 손 좀 봐 주소.”
작년 말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톄리시(鐵力市)에서 알부자로 소문난 조선족 곽모(67)씨가 한국에 있는 조선족 출신 청부업자 심씨(53)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선족 박모(67)씨의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청부 폭행을 의뢰했다.
박씨는 곽씨의 딸을 한국으로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6만5000위안(약 1160만원)을 받은 채 감감무소식이었다. 곽씨는 “성공하면 박씨가 가져간 돈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심씨는 한국의 철공소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조선족 김모(45)씨 등 2명을 끌어들여 박씨를 납치, 살벌한 조선족 청부업자들을 묘사한 영화 ‘황해’를 방불케 하는 청부 납치강도 사건을 벌였다.
심씨 일당은 일단 택배회사로 위장, 박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낌새를 챈 박씨는 “나는 받을 물건이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연락처를 알아내는 데 실패한 이들은 박씨의 사진을 가지고 조선족들이 많은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독산동 일대를 뒤지기 시작했다. 박씨가 독산동에 마작을 하러 자주 들른다는 것을 알아낸 뒤 일주일간 잠복, 지난 11일 박씨를 납치했다.
4시간 동안 추궁했지만, 박씨는“돈이 없다”고 버텼다. 심씨 등은 한국에 사는 박씨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1200만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했지만, 전화를 받은 며느리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피해 박씨를 태운 심씨 일당의 카니발 승합차는 15㎞를 달아나다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3일 이같은 혐의로 심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영화 ‘황해’에서는 중국 옌벤지역의 조선족 택시 운전기사가 중국 내 살인 청부업자의 제안을 받아 한국에 들어온다.
작년 말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톄리시(鐵力市)에서 알부자로 소문난 조선족 곽모(67)씨가 한국에 있는 조선족 출신 청부업자 심씨(53)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선족 박모(67)씨의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청부 폭행을 의뢰했다.
박씨는 곽씨의 딸을 한국으로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6만5000위안(약 1160만원)을 받은 채 감감무소식이었다. 곽씨는 “성공하면 박씨가 가져간 돈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심씨는 한국의 철공소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조선족 김모(45)씨 등 2명을 끌어들여 박씨를 납치, 살벌한 조선족 청부업자들을 묘사한 영화 ‘황해’를 방불케 하는 청부 납치강도 사건을 벌였다.
심씨 일당은 일단 택배회사로 위장, 박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낌새를 챈 박씨는 “나는 받을 물건이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연락처를 알아내는 데 실패한 이들은 박씨의 사진을 가지고 조선족들이 많은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독산동 일대를 뒤지기 시작했다. 박씨가 독산동에 마작을 하러 자주 들른다는 것을 알아낸 뒤 일주일간 잠복, 지난 11일 박씨를 납치했다.
4시간 동안 추궁했지만, 박씨는“돈이 없다”고 버텼다. 심씨 등은 한국에 사는 박씨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1200만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했지만, 전화를 받은 며느리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피해 박씨를 태운 심씨 일당의 카니발 승합차는 15㎞를 달아나다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3일 이같은 혐의로 심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영화 ‘황해’에서는 중국 옌벤지역의 조선족 택시 운전기사가 중국 내 살인 청부업자의 제안을 받아 한국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