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 '남북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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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1-01 12:39|본문
김정은 신년사 '남북정상회담 못할 이유 없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 최고위급 회담’ 개최 용의를 밝혔다.
김정은은 1일 오전 9시 40분쯤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북남이 올해 대화 및 교류를 통해 관계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며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최고위급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은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우리 정부의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남북 대화를 공식 제의한 데 대한 대답으로 보인다. 통준위 정부부문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내년 1월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관한 대화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 사이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는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놀음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과 남은 자기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하지 말며 우리민족끼리 민족 대단합과 대단결을 이뤄 조국통일 문제를 민족 공동의 이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민대중 중심인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가 가장 우월하지만 결코 그것을 남조선에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서는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쟁연습들은 조선반도 긴장을 격화시키고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의 위협을 몰아오는 주된 화근”이라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북한인권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핵 억제력을 파괴하고 힘으로 압살하려는 기도가 실패하자 비열한 인권소동에 매달리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조선일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 최고위급 회담’ 개최 용의를 밝혔다.
김정은은 1일 오전 9시 40분쯤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북남이 올해 대화 및 교류를 통해 관계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며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최고위급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은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할 수 있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우리 정부의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남북 대화를 공식 제의한 데 대한 대답으로 보인다. 통준위 정부부문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내년 1월 남북 간 상호 관심사에 관한 대화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남조선 당국은 북남 사이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는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놀음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과 남은 자기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하지 말며 우리민족끼리 민족 대단합과 대단결을 이뤄 조국통일 문제를 민족 공동의 이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민대중 중심인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가 가장 우월하지만 결코 그것을 남조선에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해서는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쟁연습들은 조선반도 긴장을 격화시키고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의 위협을 몰아오는 주된 화근”이라고 말했다.
국제 사회의 북한인권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핵 억제력을 파괴하고 힘으로 압살하려는 기도가 실패하자 비열한 인권소동에 매달리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