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간도일본총령사관》옛 건물을 마주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08-10 08:50|

본문

《간도일본총령사관》옛 건물을 마주하고 
2014년 9월 21일, 일본력사학자들과 윤동주추모회 성원 20여명이
간도일본총령사관을 참관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리광평 촬영)
7월의 짙푸른 기상이 산야를 싱싱하게 물들이는 하루,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은 조선족문화 교육의 발상지이며 항일의 전초였던 룡정시를 향해 력사탐방을 떠났다. 룡정에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당도한 곳은 원 간도일본총령사관 옛 건물이였다.
해방후 워낙 룡정시인민정부청사로 사용하던 이 건물을 룡정시정부에서는 최근 일본제국주의침약자들의 중국침략의 죄행을 폭로규탄하는 력사적견증으로 보유하기 위해 청사를 내고 당년의 상황 그대로 원상복구하는 공사를 벌리고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여태까지 늘 오가며 보아오던 그 청사에 그토록 중대한 력사적 사건과 의미가 깃들어있는줄은 몰랐다.
한간 정광제(程光弟)의 집에 《통감부파출소》간판을 내건 斋藤所长(1907年9月)
연변은 일제가 오래전부터 침략을 꿈꾸어오던 곳이였다. 일제는 조선을 강점한후 연변을 저들의 식민통지를 확보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 중국의 동북을 강점하는 발판으로 간주하였다. 이리하여 1905년 로씨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일제는 중국동북에서의 세력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로골적으로 연변에 대한 침략을 다그쳤다.
1907년 8월 20일,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은 일본헌병 61명을 선발대로 사이또중장의 인솔밑에 연길현룡정촌에 기여들어왔다. 그리고 23일에는 《조선인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조선통감부간도파출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공공연히 침략활동을 감행하였는데 《간도소속문제》를 들고나오면서 국경사단을 조작하였다.
통감부간도파출소에서는 즉각 소장의 이름으로 공시를 발표하여
자기들 존재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무조건 복종하라고 공갈하였다
《간도》(间岛)란 본래 조선민간에서 나온 말이다. 처음에는 조선농민들이 두만강을 건너 강역의 모래톱을 개간하여 일군 땅이라는 뜻으로 《간토》(恳土)혹은 《간도》(恳岛) 라고 불렸으나 나중에는 사이섬(间岛)로 변하였다. 당시 중국화룡현경내의 광제욕(지금의 룡정시 개산툰진 광소촌)의 두만강역 강바닥에는 길이 약 2,500메터, 너비가 약 500메터 되는 모래톱이 있었다. 1878년부터 조선 종성농민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이 모래톱을 부치기 시작하였다. 
1908년 11월에 준공된 통감부간도파출소 사무청사.
파출소가 철거되자 간도일본총령사관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1908년 11월 촬영)1881년에 중국쪽 모래톱변두리에 물도랑을 빼면서 《섬》(岛)으로 되면서 사람들은 이곳을 《간토》 혹은 《간도》(사이섬, 가운데 섬 间岛)라고 불렀다. 중국 청나라정부에서는 1888년부터 이 《섬》을 부치는 조선농민들에게서 땅세를 받았다. 후에 이 《섬》을 두고 쟁론이 있었으나 담판을 거쳐 중국의 령토임을 확인하고 조선농민들이 계속 조세를 바치면서 이 모래톱을 부치게 되였다.
그러나 사이또일행은 《간도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못하였다》고 다시 들고일어나면서 《사이섬》의 지리적범위를 두만강이북의 연길, 화룡, 왕청 등지로 확대하였고 간도내에 있는 《조선인들의 생명재산을 보호한다》며 공공연히 연변에 주둔해있었다. 그리고 중국의 행정시설을 무시하고 함부로 구(区)와 사( 社)를 설치하였으며 친일분자들을 《도사장》으로 배치하여 《도사장제》를 실시하였다.
통감부파출소에서는 사람을 조직하여 연변의 곳곳을 누비면서
자연자원과 인문자원을 전면 장악함으로써 중국침략의 의거로 삼았다.(1908년 10월촬영)
그리고 각지에 《헌병분견소》를 설치하고 친일주구들을 사촉하여 민족모순을 조작하였으며 사단을 일으키면서 기회를 타 중국의 순관, 순라병을 마음대로 총으로 쏘아죽이고 중국의 지방관원과 백성들을 체포하는 등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그후 거듭되는 담판을 거쳐 일제는 연변은 중국의 령토임을 승인하였지만 동시에 부패한 청정부를 핍박하여 1909년 불평등조약인 《두만강중한계무조항》(图们江界务条款)즉 《간도협약》(间岛协约)을 체결하였다.
이 조약을 통하여 일제는 조선 회령으로부터 중국 길림에 이르는 철도 즉 길회철도부설권을 얻었고 룡정, 투도구, 국자가, 배초구 등지를 통상구로 개방하였으며 통상지내의 조선인에 대하여 중국법에 따르지 않고 저들의 법에 의해 마음대로 할수 있는 령사재판권을 가졌다.
1909년 11월 2일에 간도일본총령사관이 세워진 뒤로 두번이나 큰 화재를 입었다.사진은 1925년 12월에 준공된 간도일본총령사관 사무청사이다.
그리고 1909년 11월에는 《간도협약》에 따라 《통감부간도파출소》를 취소하고 대신 룡정에 《간도일본총령사관》을 설치하였다. 여기에 또 일제의 간악한 침략본질을 보여주는 민간전설이 있다. 일제놈들은 청정부와 총령사관을 지을 자리를 요구하면서 《소가죽 한장》만한 땅만 내놓으라고 하였다. 무능한 청정부가 쾌히 승낙하자 《소가죽 한장》크기를 가위로 실오리처럼 가늘게 베여 오늘의 령사관자리의 크기를 확정했다고 한다.
일제는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연변침략의 목적을 달성해나갔다. 아울러 훈춘을 포함한 5개 통상지에 각기 령사분관과 경찰서를 설치하고 조선인들을 엄밀히 감시하고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이때로부터 연변은 일제식민지로 전락되였으며 일제가 동북을 침략하는 발판으로 되였다.
간도일본총령사관 옛청사 지하실에 당년의 고문장면을 재현하여 일제의 살인만행을 성토하고있다.(리광평 촬영)
우리가 마주하고있는 이 일본총령사관은 당시 감옥 아닌 감옥으로서 얼마나 많은 항일투사들과 진보적 청년학생들이 여기에 감금되여 잔혹한 고문을 받고 비인간적인 학대를 받았는지 모른다. 지하고문실의 그 참상은 차마 눈 뜨고 볼수가 없다. 일제놈들은 수많은 공산주의자들과 독립운동가, 항일지사, 애국청년들을 이곳에 가두고 천추에 용서치 못할 만행을 저질렀다.
오늘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무수한 사람들은 여기 《간도일본총령사관 》유적지를 찾아 일제의 잔인무도한 죄행을 목격하며 공노하고있다. 중국 관내의 수많은 애국애족 답사팀과 한국 《독립운동》에 관심있는 인사들이며 관광객들, 일본의 량심적 지성인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곳을 찾아 세계평화를 유지하고 화해와 협력, 상생공존의 참뜻을 깨우치군 한다.
오늘날 렬을 지어 이곳을 찾은 항일가요합창단성원들 역시 력사적현장에서 자신들이 부르는 항일가요의 함의를 더욱 뜻깊게 느끼게 된다고 너도나도 감수를 말하면서 항일가요를 대를 이어 부르면서 력사를 잊지 말고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희망찬 래일을 창조하기 위해 힘써 노력할것을 언약하였다.

0

글로벌한민족 목록

글로벌한민족 목록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11월23일 ‘한인비즈니스… 재외동포청, 中企 수출의 ‘해결사’로 나선다.‘OK BIZ’자문단 발족 후 처음 ‘수출상담회’ 11월23일 ‘한인비즈니스포럼’도 함께 열어‘코엑스 푸드 위크’와 연계해 시너지 기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700만 한인네트워크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결, 모국상품 수출 …(2024-11-22 15:19:08)
诺贝尔文学奖 한강의 소설과 시집 . 인기글 소설 채색주의자아름다움의 처절한 공존여전히 새롭게 읽히는 한강 소설의 힘​​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0년부터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번역 출간돼왔으며 2015년 문학의 명문 출판사인 포르토벨로가 영어판을 낸 뒤 영국 포일스(Foyles)서점에서 소설분야 톱10에서 1위에 오르…(2024-10-11 17:33:02)
"청도상공에서 훨훨 날고 있는 갈매기" 김지웅 사장 인기글 기자한테 창업이야기를 하는 김지중 사장(오른쪽)“우물을 파되 한 우물을 파라, 샘물이 나올 때까지.” 이 말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의 유명한 좌우명이다.이 말과 같이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오면서 성공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있으니 그가 바로 청도시 협창전자유한회사의 김지웅 사장이다.필자는 10년 동안 청도시 황도서해안에서…(2024-10-05 20:41:46)
서울주재 중국 관광사무소 추석맞이 관광 시회(詩會)개최 인기글 ​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서울 주재 중국관광사무소가 개최한 중추절 관광의 밤 행사장 야외 차담회장에 소동파의 싯구절과 함께 중국인들이 명절에 내거는 홍등롱이 걸려있다. 2024.09.11 chk@newspim.com​서울 주재 중국 관광사무소(旅游办事处)는 9월 10일 여행 관련단체와 미디어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2024-09-16 18:33:48)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 인기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창신메모리 생산량 급증, 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수익성 악화 우려”박정한 기자<!---->입력2024-09-16 17:46​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삼성·SK하이닉스에 위협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메모리 반도체 급성장. 사진=로이터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2024-09-16 18:16:12)
글로벌 사업가의 꿈으로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김정순 회장 인기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해외무역위원회(삼하) 김정순 회장 하북성 삼하지역에는 글로벌 무역 경제인 양성 그리고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활력을 부여하는 여성사업가 김정순녀사가 있다. 처녀시절 무역인의 꿈, 도전끝에 사업가의 꿈을 이루다 고향이 두만강변 길림성 룡정시 백금향 출신인 김정순녀사(68세)는 1955년생으로서…(2024-08-04 10:07:57)
"조선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 인기글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다년간 조선민족 연구를 하고 북경에서 조선족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정신철 교수가 중국동포단체의 초청으로 강연 및 대화의 장을 지난 7월 21일 일요일 오후 서울 구로구 밸라스타웨딩홀(구 정현웨딩홀)에서 가졌다. 정신철 중국사회과학원 전…(2024-08-04 09:46:01)
“K-가곡, 중국 상하이 음악청에 울린다” 인기글 이달 6월 19일 ‘한국 예술 가곡 음악회’ 열려 중국 성악전공자들이 부르는 한국가곡 13곡​1. 凤仙花 봉선화 3’20” 2. 同心草 동심초 3’50” 3. 鸟打铃 새타령2’40” 4. 古风衣裳 고풍의상 3’ 5. 爱歌 사랑가4’40” 6. 依靠时间 시간에 기대어4’30” 7. 初恋 첫사랑 4’ 8. 残香 잔향 5’ 9…(2024-06-12 17:05:13)
中 언론 “한국인은 왜 장가계에 열광하나” 인기글 “장가계(张家界)로 여행 간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고…”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SIFT 2024)에서 류거안(刘革安) 장가계시 서기가 한 말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고 관광지 곳곳에 한국어 표기가 많다는 뜻이다.27일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올해 들어 중국 장가계를 방문…(2024-06-01 16:17:17)
中 대학 문화 축제서 한복 자태 뽐내는 韓 유학생 인기글 톈진(天津)대학 국제문화축제에 참가한 韓 유학생이 부스 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이날 天津톈진대학에서는 제14회 국제문화축제가 열렸다. 40개국에서 온 수천 명의 유학생이 전통 복장, 수공예품 전시, 문화예술 공연, 미식 등을 통해 각 나라와 민족의 문화적 매력을 뽐냈다. 2024.5.22​원문 출처:신화통신 (2024-05-23 15:46:11)
중한도시우호협회 협회장 권기식 인기글 권기식 회장은 한중 우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016년 한국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인 한중도시우호협회를 설립해 한중 우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겨레신문 기자와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한양대 교수와 영남매일신문 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력임하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2024-05-01 17:44:17)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재외동포 민원상담 인기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 국제통화료를 내지 않고 한국에 있는 ‘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에 전화(웹콜)를 해서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서비스센터(센터장 김연식)는 “4월 30일부터 데이터통화 서비스를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과 함께 설립된 재…(2024-05-01 17:40:58)
중국동포 조선족 인식 제고에 대한 소고 인기글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 ​이남철(경제학 박사, 서울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전 파라과이교육과학부 자문관)[동북아신문=이남철 객원논설위원]​ 2023년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천명(9.9퍼센트)이 증가하였다. 남자는 81만 3천 명(56.8퍼센트)으로 전년 대비 9…(2024-05-01 16:59:20)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인기글 [사진 출처=IT즈지아(IT之家)] 현대차·기아가 바이두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28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새로은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양사는 또한 바이두 …(2024-05-01 16:51:58)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 인기글 10일 치러진 한국 22대 총선 결과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여소야대’ 구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11일 환구시보(环球时报), 신화망(新华网),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 등 주요 매체는 한국 22대 총선에서 야당 진영이 ‘압승’을 거뒀다며 각 정당의 선거 결과를 보도했다.환구시보는 AFP를 인용해 이번…(2024-04-14 13:27:23)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