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한민족 한국역사·문화 올바르게 알리는 중국어 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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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 작성일 :19-11-06 22:26|본문
문화유산·역사·동해·독도·독립운동 등 소개
반크, 한국역사·문화 올바르게 알리는 중국어 사이트 개설
문화유산·역사·동해·독도·독립운동 등 소개
반크가 개설한 한국 알리는 중국어 사이트
[사이트 홈페이지 캡처]
왕길환 기자 = 14억여명의 중국인과 중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는 중국어판 사이트(china.prkorea.com)가 개설됐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중국 교실에서 한국을 배우게 해요'라는 제목의 중국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문화유산', '역사', '동해·독도', '독립운동', '인물'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문화유산 분야에서 고조선과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시대, 고려, 조선 등 한국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개해놓았다.
고조선의 고인돌,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향로이자 서양보다 1천 년 앞선 기술로 제작된 백제의 금동대향로, 천년왕국 신라의 금관, 동아시아 최고의 문화유산 고려 팔만대장경, 하늘 아래 명품 고려청자, 인류 역사를 바꾼 금속활자기술로 인쇄된 직지심체요절, 조선 시대 탁월한 세계지도라 불리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세종대왕의 한글, 200만 명이 참여한 한국의 3·1 독립운동 등을 알려준다.
역사 분야에서 시대별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서술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당시 3·1 독립선언서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등 독립운동 역사를 소개해놓았다.
동해(East Sea)가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닌 이유도 표기의 보편성과 역사성, 국제적 정당성, 일본해는제국주의의 산물, 동해는 한국인의 삶의 일부, 세계 유명 교과서·지도 출판사 등의 동해 병기 지지 등 5가지 논거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첫 번째 희생물이라고 부연한 후 일본이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21세기 부활하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반크는 비판했다.
독립운동을 중국 역사 속 영웅과 관련지어 소개했다. 윤봉길을 후원한 장제스, 김구의 피신을 도운 저보성 일가족, 한국인 남편과 함께 독립운동을 펼친 두쥔후이 등을 내세워 설명했다.
인물에서는 중국의 항일 여성 청번화(1914∼1938년)와 한국의 독립운동가 유관순, 중국의 대표적인 항일 시인 톈졘(1916∼1985년)과 한국의 항일 시인 윤동주를 비교하는 형식으로 기술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반크에 소속된 중국인과 한국인 청년들이 중국인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며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이 더 친밀하고 진실한 친구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